'세계의 명화' 톰행크스X덴젤워싱턴 '필라데피아' 美 실화 모티브…줄거리?
입력 2021. 03.27. 13:05:04
[더셀럽 김희서 기자] 영화 ‘필라데피아’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렸다.

27일 오후 방송되는 EBS1 ‘세계의 명화’에서는 금주의 영화로 ‘필라데피아’를 편성헸다.

‘필라데피아’는 지난 1993년 개봉됐으며 배우 톰행크스, 덴젤 워싱턴 출연, 조나단 드미 감독이 연출했다. 러닝타임은 125분, 15세 관람가다.

앤드류 베켓(톰 행크스 분)은 필라델피아에서 가장 유명한 법률회사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촉망받는 변호사이다. 하지만 그는 동성애자이자 에이즈 환자이며, 그 사실을 숨기고 있다. 그는 자신의 병을 철저히 숨기고 일에서 성공을 거둔다. 앤드류는 회사에서 아주 중요한 재판을 맡아 하이라인 사의 변호를 담당하게 된다. 열심히 일하던 그는 예상치 못한 일에 부딪힌다. 자신이 완성해 놓은 하이라인 사의 소송장이 마감 전날 사라진 것이다. 그가 에이즈 환자란 사실을 알게 된 법률회사는 소송장을 고의적으로 숨기고, 이를 빌미로 앤드류를 해고한다.

자신의 해고가 계획된 것이란 사실을 안 앤드류는 법률회사 대표 찰스 휠러(제이슨 로바즈 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 위해 변호사를 구하려 하지만, 변호사들은 변호를 거절한다. 하는 수 없이 앤드류는 자신의 라이벌이었던 유능한 변호사 조 밀러(덴젤 워싱턴 분)를 찾아가 자신의 변호를 부탁한다. 조는 처음엔 앤드류가 에이즈 환자라는 이유로 변호를 거절한다. 하지만 인종차별로 고통을 겪던 흑인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마음을 바꾸고 변호를 맡기로 한다. 조는 앤드류가 해고당한 이유는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에이즈 때문이며, 질병으로 인한 해고는 차별이며 위법이란 사실을 입증한다.

이 영화는 80년대 중반 미국에서 실제로 있었던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자신의 꿈을 위해 열심히 일하지만 사회의 편견 때문에 좌절을 맛봐야 했던 동성애자 변호사의 이야기이다. 능력을 인정받고 있던 앤드류는 중요한 사건을 맡지만, 공교롭게도 그 무렵 에이즈로 인한 이상증세가 나타난다. 당연히 앤드류는 자신이 동성애자이며 에이즈 환자란 사실을 숨겨 왔다. 지금도 부정적인 시각이 많지만 과거 동성애와 에이즈에 대한 사람들의 혐오는 너무나도 컸기 때문이다. 앤드류는 많은 사건에서 승소해 회사에 이익을 안겨줬지만, 회사는 에이즈 환자인 그를 용납하지 못한다. 지금은 에이즈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이 많이 바뀌었지만 에이즈 환자인 동료를 받아들이기는 여전히 쉽지 않은 법. 에이즈에 대한 혐오와 공포가 훨씬 컸던 과거엔 더더욱 에이즈 환자를 받아들이기 힘들었을 것이다.

자신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부정적인 시각에 앤드류는 괴로워한다. 하지만 앤드류는 자신의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에이즈 환자라는 이유로 해고당하는 것은 분명 부당한 일이라고 믿고, 힘들지만 이를 바로잡으려 애쓴다. 자신의 권리를 되찾기 위해 힘든 싸움을 시작한 것이다. 사회의 편견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던 조 역시 처음엔 앤드류의 변호를 거절한다. 하지만 앤드류 역시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을 권리가 있음을 깨닫고 그를 도와준다. 하지만 이 영화는 에이즈 환자들을 무조건 두둔하지는 않는다. 대사를 통해 무분별한 동성애 행태에 대해서는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영화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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