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양미라, 일본 여행 영상 역풍…3.1절 시기 논란 끝 사과 [셀럽이슈]
입력 2026. 03.03. 13:23:58

지소연, 양미라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지소연이 3.1절을 앞두고 공개한 일본 여행 콘텐츠가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결국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고 사과했다.

지소연은 지난달 28일 유튜브 채널 ‘지소연 송재희의 벨라리에’를 통해 배우 양미라와 함께한 일본 다카마쓰 여행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2월 11일 두 사람이 일본 여행을 다녀모여 촬영한 브이로그 형식의 콘텐츠다.

영상에는 출국 과정에서 지소연이 자신의 여권 대신 딸의 여권을 챙기는 실수를 하는 모습부터 일본 입국 후 여행을 즐기는 장면 등이 담겼다. 양미라는 입국 심사 과정에서 강도 높은 보안 검색을 받았다며 당시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문제는 공개 시점이었다.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확산된 시기가 3.1절과 맞물리면서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졋다. 일본의 식민 지배에 항거한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는 국경일을 앞두고 일본 여행 콘텐츠를 게시한 것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다.

네티즌들은 “3.1절을 앞두고 굳이 일본 여행 영상을 올릴 필요가 있었느냐”, “공인이라면 게시 시점을 더 신중히 고려했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영상은 2월 28일에 올라온 것일 뿐 여행 자체를 문제 삼는 건 과도하다”, “개인의 여행까지 비판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옹호 의견도 맞섰다.



논란이 커지자 지소연은 결국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어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하며 입장을 밝혔다. 그는 “여행 영상은 개인적인 기록이었지만 게시 시점 이 갖는 의미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제 불찰”이라며 “의도와 관계없이 불편함과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또 함께 여행을 떠난 양미라를 향한 비판에 대해서는 “업로드 일정과 공개 결정은 전적으로 제 판단이었으며 양미라는 관련 내용을 알지 못했다”라고 선을 그었다.

끝으로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콘텐츠 공개 과정에서 사회적 맥락과 시기를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라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이번 논란을 두고 온라인에서는 공인의 콘텐츠 공개 시기와 사회적 책임을 둘러싼 다양한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영향력 있는 연예인인 만큼 국가적 기념일의 의미를 고려했어야 한다는 지적과 함께 개인의 여행 및 일상 콘텐츠까지 과도하게 문제 삼는 것은 지나친 비판이라는 반응도 맞서고 있다.

특히 최근 유튜브와 SNS를 중심으로 연예인들의 일상 공유가 활발해지면서 콘텐츠의 내용뿐 아니라 공개 시점과 사회적 맥락까지 평가 대상이 되는 사례가 늘고 있는 만큼 공인의 온라인 활동을 둘러싼 기준과 인식에 대한 논의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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