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호·변요한, 때를 가리지 않는 우정 속…사라진 사과의 무게[셀럽이슈]
입력 2026. 10.09. 17:35:56

송민호-변요한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병역법 위반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송민호의 반성문에 배우 변요한이 '하트' 댓글을 남겨 대중의 공분을 사고 있다. 청년들의 박탈감을 부른 병역 비리 범죄 앞에서 경솔하게 친분을 과시했다는 지적이다.

송민호는 9일 자신의 SNS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고 "책임감 없던 지난 선택들이 부끄럽고 미웠다. 어리석었던 과오들을 회피하지 않고 반성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지난 1일 1심 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지 8일 만에 내놓은 입장문이다.

그는 지난 2023년 3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마포구의 한 시설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며 102일을 결근하는 등 근무지를 무단 이탈한 혐의를 받는다. 송민호의 관리책임자였던 A씨는 이러한 사실을 알면서도 감독 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송민호는 지난 7월 진행된 A씨의 병역법 위반 혐의 세 번째 공판에서 심각한 건강 상태를 핑계로 공모 혐의를 전면 부인한 바 있다.

당시 이러한 송민호의 변명은 강한 비판을 샀다. 실제로 복무가 불가능한 건강 상태였다면 분할복무나 질병 치료를 통한 복무 연장 등 법적으로 보장된 정당한 절차를 밟았어야 마땅하나, 송민호는 소집해제 날짜를 맞추기 위해 무려 102일 동안 무단결근을 이어가며 법과 제도를 기만했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가운데, 송민호의 사과문에 달린 변요한의 눈치 없는 응원은 사과문의 무게를 가볍게 만들고 대중을 향한 반성의 의미를 완전히 퇴색시켰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맥락 파악이 안 되나", "그들만의 리그냐", "공개 사과문에 하트라니 경솔하다" 등 비판이 쏟아졌다.

특히 변요한의 이번 행보는 그간 쌓아온 자신의 호감 이미지마저 스스로 깎아 먹었다는 점에서 뼈아프다. 변요한은 평소 작품과 인터뷰를 통해 진중하고 소신 있는 태도를 보여주며 모범적인 이미지를 구축해 왔다. 때를 가리지 못하고 송민호에게 무비판적인 지지와 하트를 보낸 그의 안이한 현실 인식은 팬들에게 더 큰 실망감을 안기고 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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