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대문 `트릴리온`, S/S 트렌드 벌써 나왔다!
- 입력 2013. 01.26. 12:19:33
[매경닷컴 MK패션 배태랑 기자] “드라마 ‘오자룡이 간다’에서 오연서 씨가 착용하고 나온 헤어밴드예요”
서울 남대문에 있는 트릴리온에 위치한 ‘레나크레스’직원이 말을 건낸다.
액세서리의 메카 '트릴리온'은 액세서리 트렌드에 민감한 ‘고수’들 사이에서 입소문난 곳이다. 도매수출을 위주로 판매되기 때문에 가격은 싸지만 일정 수량을 구입해야 하고, 소매점주 및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까닭에 일반인들이 순조롭게 구입하기는 쉽지 않지만 액세서리 트렌드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적합한 장소로 이만한 곳도 없다.1~3층은 액세서리 완제품, 4~6층은 액세서리 부자재로 구성되어 있는 트릴리온은 한 평이 채 되지 않는 작은 매장들로 구성, 판매만 하는 곳도 있지만 그 자리에서 직접 디자인하여 만드는 곳도 적지 않다. 바쁜 하루를 시작하는 이들은 오늘도 트렌드와 신상품에 초점을 두고 독특한 디자인과 실용성을 갖춘 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그렇다면 올 봄 액세서리 시장에서는 어떤 디자인이 리드하는가.
먼저 연예인 PPL마케팅으로 소문이 자자한 브랜드 아즈나브르는 "우리는 주얼리보다 헤어액세서리 제품이 강세"라고 소개한 뒤 "올 겨울엔 특히 집게형식의 포인트 헤어핀이 인기를 누려 지속적으로 출시, S/S시즌의 주력상품으로도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밝은 톤 및 비비드 컬러를 S/S 컬러로 내세우며 최근 스마트폰을 장식하는 이어캡도 반응이 매우 좋아 다양한 디자인으로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셀룰로즈 소재를 취급하는 또 다른 업체 레나크리스는 올해 S/S 트렌드로 오렌지, 피치, 에메랄드 컬러를 선정했다. 레나크리스는 캐릭터 디자인을 비롯해 셀룰로즈 소재의 포인트 핀을 대폭 늘린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해 수지의 PPL마케팅으로 선전한 페브릭 소재의 헤어밴드와 아이유의 리본디자인의 포인트 헤어 핀이 날개 돋친듯 판매되면서 올해도 더욱 고급스러운 리본디자인의 아이템을 다양히 선보일 계획이다.
레나크리스의 매장 직원은 “올 겨울에는 페브릭 소재보다 셀룰로즈 소재의 헤어액세서리가 반응이 좋았다. 이번 S/S 시즌에도 오버사이즈 액세서리를 주력상품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곱창 밴드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쥬노는 S/S신상품으로 원단에 메탈 소재의 장식이 달린 슈슈를 앞세워 시장을 공략할 채비를 갖추었다. 쥬노의 한 관계자는“우리는 S/S 시즌에 적합한 피치와 민트컬러로 고객을 사로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핸드메이드의 매력과 가치가 묻어나는 제품도 액세서리 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 하비비의 승지연 대표는 “올 S/S시즌을 강타할 그린계열과 함께 비비드 컬러의 세트제품을 기획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번 겨울에는 레이어드 스타일의 뱅글과 원석 컬러의 브롯지 제품을 많이 찾았다”며 “S/S시즌에는 가벼운 재킷에 착용할수있는 미니 브롯지를 대폭으로 출시할 계획이며, 특히 봄에는 팔찌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S/S 시즌에 맞게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라 덧붙였다.
고객들의 니즈를 바탕으로 신선한 디자인을 제시하고 다양한 선택을 제공하는 분주한 현장 속에서, 올 봄 여성들에게 어떠한 아름다움을 선사할지, 나아가 어떤 트렌드를 만들어낼지 이들의 행보가 기대된다.
[매경닷컴 MK패션 배태랑 기자 fnews@mkinternet.com/사진=배태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