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뮤지엄나이트’ 피터팬 컴플렉스 ‘젊은 날’과 ‘안녕’
입력 2016. 09.30. 09:20:53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음악과 함께 미술 작품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이색 전시가 열렸다.

뮤지엄나이트는 9월 이달의 전시로 ‘SeMA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2016 : 네리리 키르르 하라라’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원치않게 마주한 전쟁, 재난, 빈곤 등을 겪으면서 ‘어떻게 미래에 대한 기대감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에 대한 문제 의식을 담아냈다.

수요일 밤 열리는 ‘뮤직+뮤지엄나이트’는 벽에 쓰인 설명이나 리플릿의 설명을 따라 읽어가면서 보는 것의 틀을 벗어나, 마음을 열고 전시와 작품을 음악으로 느낄 수 있게 한다.

큐레이터와 DJ가 선정한 음악을 전시와 함께 즐기는 시간으로 오디오 가이드를 활용해 미술 작품을 접했을 때 감동이 배가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틀 안에서 벗어난 구성이 관람객들에게 현대미술의 다양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신스팝밴드 피터팬 컴플렉스는 직접 작품을 감상하고 음악을 선정해 시청각이 만나는 또 하나의 예술작품을 탄생시켰다. 그들의 음악적 색깔과 취향을 전시 작품에 크로스 매치시킨 점이 주목할 점이다.

이날 현장을 찾은 피터팬 컴플렉스는 “좋은 기회가 되어 이번 전시의 음악 큐레이팅을 맡게 됐다”며 “‘젊은 날’이라는 곡은 기대감을 담아낸 음악이다. 미니멀한 느낌인데 ‘안녕’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의자의 디자인적인 요소와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 “노래는 사라지는 예술이지만 미술은 남아있는 예술이다. 빈 공간을 채워주는 건 결국 음악”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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