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컴백’ 김나영, ‘프로이별러’로 돌아온 기적의 아이콘 [종합]
- 입력 2016. 10.18. 17:01:41
- [시크뉴스 김지연 기자] 가수 김나영이 가을을 감성으로 물들이는 신곡으로 돌아왔다.
김나영의 정규 1집 앨범 ‘프롬 더 하트(From The Heart)’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18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렸다.
김나영은 지난 2012년 음원차트 1위에 오르며 사랑 받은 ‘홀로’로 시작해 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 ‘다시 너를’, ‘함부로 애틋하게’ OST ‘가슴이 말해’ 등을 발매하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왔다.
첫 정규 앨범인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꺼내본다’를 비롯해 ‘그래 그래’ ‘가끔 내가’ ‘너를 만나기 전’ ‘시들어가’ 등 총 10곡이 담겼다.
‘꺼내본다’는 지난 앨범 ‘어땠을까’를 쓴 작곡팀 로하이를 비롯해 멜로디자인, KING MING, 마크툽, 박찬, 신예 작곡가 한아희 등이 참여한 곡으로 피아노와 현악기의 풍부하면서 아련한 전주가 돋보인다.
이날 김나영은 앨범명 ‘프롬 더 하트’에 대해 “‘진심으로, 마음으로부터’라는 사전적 의미를 담고 있다”며 “앨범을 통해 제 마음을 전하고 싶어 정하게 됐다. 제가 직접 정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꺼내본다’에 대해서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추억을 꺼내보면서 슬픈 감정을 떠올리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꺼내본다’는 이날 음원차트에 15위로 진입했다. 이와 관련 김나영은 “(순위를) 예상하지 못했다. 앨범 작업을 마친 후부터 마음을 비웠기 때문에 숫자는 중요하지 않다고 세뇌했다. 잘 되면 좋고 안 되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차트) 10위 안에 들면 행복할 것 같다. 지금도 충분히 행복하다. 만약 10위 안에 든다면 다시 한 번 팬 분들 앞에서 버스킹을 하고 싶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김나영은 앞서 ‘태양의 후예’ OST ‘다시 너를’을 통해 매드클라운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다른 가수로는 다이나믹 듀오를 꼽았다. 그녀는 “개코 선배님을 정말 좋아한다”며 “다이나믹 듀오 선배님 앨범에 참여해보고 싶은 큰 소망이 있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데뷔 초 무명임에도 차트 1위에 올라 ‘기적의 아이콘’ ‘음원 신데렐라’ 등의 수식어로 불렸던 그녀는 “그 수식어가 저에게는 참 어렵게 다가오더라. 그런 수식어 때문에 부담이 된 건 아니다. 제가 너무 생소하기 때문에 그런 수식어들이 붙여진 것 같은데 그걸 통해 알려질 수 있다면 더 좋은 거라고 생각한다”며 “저번 앨범 결과가 좋았기 때문에 부담이 돼서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노력을 많이 했다. 기적이 아니라 좀 더 자연스럽게 느껴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나영은 인지도에 비해 방송에서는 얼굴을 잘 볼 수 없는 가수다. 이에 대해 그녀는 “방송에 출연하지 않는 이유는 카메라가 너무 무섭기 때문이다. 누군가가 집중해서 저를 보면 속이 울렁거리고 눈물이 나더라”라며 “물론 저도 방송에 나가서 목소리와 얼굴을 더 알리고 싶은데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더 크다. 좀 더 기량을 키워서 방송에 출연하겠다”고 털어놨다.
애절한 발라드를 주로 불러 팬들 사이에서는 ‘프로 이별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김나영은 “발라드만 듣는 것이 아니라 여러 장르의 음악을 듣는다”며 “(장르 변화가) 낯설지 않게 다가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타이밍을 보고 있고 제 색깔에 대한 답을 찾아가고 있다. 저라는 사람이 가수의 길을 잘 가고 있는 것 같다. ‘김나영이 이런 음악도 할 수 있구나’ 하는 음악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나영은 이날 각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앨범 전곡 음원을 공개하고 활동에 나선다.
[김지연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