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뷔’ 불독, 가요계 접수하러 온 ‘프로듀스101’의 센 언니들 [종합]
- 입력 2016. 10.20. 12:05:12
- [시크뉴스 김지연 기자] ‘프로듀스101’ 출신 걸그룹 불독(지니 키미 세이 형은 소라)이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다.
불독의 데뷔 싱글 ‘어때요’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20일 오전 서울 서교동 롤링홀에서 열렸다.
불독은 올초 방송된 케이블TV Mnet ‘프로듀스101’에 출연했던 지니, 키미, 세이, 형은과 새 멤버 소라로 구성된 걸그룹으로, 무섭고 사나운 모습과는 달리 주인에게만은 충성하고 애교가 많은 ‘불도그’에서 이름을 따왔다. 불독의 독은 ‘독하게’의 독을 표현한 것으로, 언제 어디서나 독하게 최선을 다하겠다는 멤버들의 포부를 담았다.
이들의 데뷔 싱글 앨범에는 타이틀곡인 ‘어때요’와 ‘필 유어 러브(Feel Your Luv)’ 총 2곡이 수록됐다. 블루 바이브 레코즈(VLUE VIBE RECORDS) 메인 프로듀서 윤상조를 비롯해 B.O.K, 니화가 공동 작사, 작곡한 곡이다. 자신의 삶을 즐길 줄 아는 당당한 여성을 표현한 가사와 강렬한 사운드, 파워풀한 래핑이 돋보인다.
이날 멤버 키미는 “아직 데뷔가 실감나지 않는다. 나중에 집에 가서 인터넷으로 기사 찾아본 후에야 실감이 날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불독의 멤버 다섯 명 가운데 네 명은 ‘프로듀스101’에 출연하며 데뷔 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멤버 지니는 “기획사의 권유로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됐다. 프로그램이 흥행하면서 저희도 많은 혜택을 받았던 것 같다. 많은 도움이 돼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키미는 “인생 자체가 서바이벌이라고 생각한다. 타 기획사 연습생들과 경쟁하면서 저희 실력도 검증하고, 연습 기간이 오래될수록 해이해지는 마음이 들 수도 있는데 마음을 다 잡는 계기가 되고자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고, 형은은 “제가 연습 생활을 7년 동안 했는데 회사에서만 평가를 받다 보니 제가 어느 정도 실력인지 알고 싶었다. 배운 것도 많고 어린 친구들이 열심히 한다는 것을 느껴서 더 열심히 하게 됐다”고 전했다.
멤버 가운데 유일하게 ‘프로듀스101’에 출연하지 않은 소라는 “원래는 데뷔를 5명이서 함께 하기로 확정하고 연습을 했는데 저를 제외한 멤버들이 ‘프로듀스101’에 출연하게 됐다. 저는 그 계기로 멤버들이 소중하다는 걸 느꼈다. 멤버들이 방송에 나오는 것을 보고 자랑스러웠다”며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키미는 활동 기간이 겹치게 된 아이오아이와 관련해 “프로그램 끝나고 아이오아이와 다시 만나게 돼 기쁘고 저희랑 콘셉트가 안 겹쳐서 다행인 것 같다. ‘프로듀스101’에서 그랬듯이 또 다른 선의의 경쟁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불독 멤버들은 중소 기획사 소속임에도 ‘프로듀스101’ 출연 당시 상위권까지 랭크되며 실력을 증명했다. 형은은 “프로그램 처음 나갔을 때 소형 기획사에서 온 센 언니라고 칭해주셨는데 대형 기획사와의 차이점을 솔직히 잘 모르겠다. 대형 기획사 못지않은 스태프 분들이 계시고 저희도 잘 했기 때문에 올라가지 않았을까”라고 소신을 밝혔다.
신인 걸그룹으로서는 이례적으로 걸크러쉬 콘셉트를 내세운데 대해 세이는 “요즘에 걸크러쉬 콘셉트가 많이 없는데 저희가 걸크러쉬 그룹으로 알려졌으면 좋겠다. 멤버들이 목소리도 낮은 편이고 성격도 세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걸크러쉬 콘셉트를 이어갈 것인지 대해서는 “외적으로 인상이 센 편인데 단순히 걸크러쉬 콘셉트만 하려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첫 번째 앨범에는 걸크러쉬한 모습을 보여드렸던 것”이라며 “다음에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소라는 “걸크러쉬 콘셉트로 데뷔한 만큼 ‘걸크러쉬 하면 불독’이라는 말이 떠오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걸크러쉬 대표주자인 포미닛, 투애니원 선배님을 본받아 훗날에는 저희가 뛰어넘어서 월드투어까지 하는 것이 목표”라며 “불독이라는 이름처럼 독하게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아이오아이를 필두로 ‘프로듀스101’ 출신 걸그룹들이 데뷔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걸크러쉬 콘셉트를 내세운 불독이 신선한 매력으로 가요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불독은 이날 오후 방송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김지연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