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블리즈, 차트 개편 악재에도 끄덕 없다…새로운 색깔 한 스푼 ‘와우’ [종합]
- 입력 2017. 02.27. 17:27:13
- [시크뉴스 김지연 기자] 걸그룹 러블리즈(베이비소울, 유지애, 서지수, 이미주, 케이, 진, 류수정, 정예인)가 새로운 색깔로 돌아왔다.
러블리즈의 두 번째 정규 앨범 ‘알 유 레디?(R U Ready?)’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27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뮤지션 윤상의 진행으로 열렸다.
러블리즈의 컴백은 지난해 4월 발매한 미니 2집 이후 약 10개월 만으로, 이번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와우(Wow)’를 비롯해 ‘알 유 레디?’ ‘카메오(Cameo)’ ‘이모션(Emotion)’ ‘새벽별’ ‘첫눈’ ‘똑똑’ 등 총 11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와우’는 러블리즈의 데뷔곡 ‘캔디 젤리 러브’부터 ‘안녕’ ‘아츄’ ‘데스티니(나의 지구)’까지 꾸준히 호흡을 맞춰온 뮤지션 윤상과 그를 주축으로 한 프로듀싱팀 원피스(1Piece)가 작곡했다. 여기에 작사가 전간디, 김이나가 힘을 모은 곡으로 상큼한 매력과 레트로한 멜로디, 칩튠(Chiptune) 사운드의 신디사이저들이 가사와 대조를 이뤘다.
이날 케이는 그 동안의 근황에 대해 “개인적으로 스케줄 소화한 멤버도 있고 무엇보다 녹음에 전념을 했다. 지난 달 있었던 콘서트 후 컴백 준비를 하느라 바쁘게 지냈다”고 소화했다.
리더 베이비소울은 “지난 앨범이 새로운 3부작의 시작이었다면 이번에는 러블리즈의 새로운 세계관을 보여드릴 수 있는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서지수는 “이번 앨범 다양한 음악적 시도가 들어있으니 더 통통하고 발랄한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블리즈는 음원차트 개편으로 인해 대부분의 아이돌들이 음원을 공개하는 자정이 아닌 전날 밤 10시에 음원을 공개, 타이틀곡 ‘와우’로 실시간 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차트가 개편되는 과정에서 차트 상위권에 올라 있던 러블리즈의 음원 일부가 집계에서 누락되는 등 고초를 겪기도 했다. 관련해 멤버들은 “그때(차트 오류 시점) 레슨 중이라 몰랐다.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을 전해 듣기만 했다”고 밝혔다.
베이비소울은 이날 MC를 맡은 윤상과 함께 작업하며 힘든 점이 없었냐는 질문에 “힘든 점은 하나도 없었고 윤상 PD님께서 개개인의 취향을 알면 참고가 될 것 같다고 하셔서 한 명 한 명 들어보시고 좋은 뮤직비디오나 음악이 있으면 들려주시기도 했다. 든든했다”고 답했다.
이어 베이비소울은 “지금까지 함께 했는데 PD님도 그렇고 단순히 작곡가와 가수라는 관계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PD님도 저희를 진심으로 생각해주시는 게 느껴진다. 인연의 끈이 있어서 계속 같이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윤상 역시 “작곡가로 활동한지 오래 됐지만 원피스라는 프로듀싱팀은 러블리즈와 데뷔 시기가 비슷하다. 다른 아이돌 출신 뮤지션과도 작업했지만 가장 대표적인 팀이 러블리즈”라며 “앨범과 곡을 하나하나 만들어가면서 좋은 곡과 스타일만 갖고 좋은 팀이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그만큼 서로 신뢰가 쌓여야 한다. 개인적인 욕심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함께 빛이 날까를 고민하고 있다. 러블리즈의 이런 변화와 색깔을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누구도 하지 못했던 스타일이라는 데 대한 자신감이 있다”고 러블리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류수정은 “10개월 동안 쉬면서 콘서트도 하고 앨범 준비를 하며 정신 없이 달려왔는데 이번 앨범은 열심히 노력한 결과가 달디단 열매를 맺은 것 같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케이는 “이번 앨범을 통해 러블리즈의 이름을 더 알려서 오랜 시간 활동하고 싶다. 팬 분들과 가까이 만날 수 있는 기회도 많이 있었으면 한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정예인은 “‘데스티니’ 활동 이후로 오랜만에 준비하는 앨범이라 더욱 뜻 깊었다. 준비하면서 우리의 어떤 모습을 보여드렸을 때 팬 분들이 좋아할까에 대해 많이 생각해봤다. 그런 게 팬 분들에게도 전해졌으면 좋겠다”며 “앨범에 많은 요소를 넣었으니 팬 분들이 신선하고 즐겁게 봐주실 것 같다”고 밝혔다.
러블리즈는 지난 26일 밤 새 앨범 전곡 음원을 각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했으며 ‘와우’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김지연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이미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