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예은 "나의 '에이틴'…학교에서 연기 연습했다" [인터뷰①]
- 입력 2018. 09.28. 14:25:14
- [시크뉴스 심솔아 기자] 신예은은 어릴 적 부터 배우가 꿈이었다. 중학교 때 연극을 시작했고 대학도 연극영화과로 진학했다. 선배들에 비하면 짧은 기간이지만 연기 외길만 걸어왔다고도 볼 수 있는 신예은은 '에이틴'을 통해 진짜 배우가 됐다.
최근 종영한 웹드라마 '에이틴'에서 신예은은 평범한 고등학생 도하나를 연기했다. 웹드라마라는 플랫폼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높은 인기를 얻었으며 그 중심에는 도하나를 연기한 신예은이 있었다.
신예은 역시 '에이틴'을 겪었다. 남들과 다르지 않은 평범한 생활이었다. 매일 학교에 가고 연습하고 집에 오는 생활 속에서 꾸준히 했던 건 연기였다.
"열여덟 때 저는 정말 학교에서만 지냈다. 학교 끝나고 연습실에서 연습하고 선생님과 이야기 하면서 노는 것도 좋아했고 연습실에서 많이 놀았던 것 같다"
중학생 때 부터 배우의 꿈을 키운 신예은은 어렵지 않게 성균관대 연극영화과에 합격했다. 연극영화과 경쟁률이 몇백대 1에 다다르는 것을 생각하면 이렇다 할 작품활동이 없던 신예은에게는 기회이자 행운이었다.
"대학 입시를 볼 때 내가 실기 적으로나 공부나 엄청나게 뛰어난 것은 아니었는데 두렵다는 마음이 없었다. 입시를 힘들게 하지는 않아서 대학 시험을 보러갈 때 메이크업을 하러간 게 신기하고 그랬다. 밝고 긍정적인 모습을 좋아하셨던 것 같다"
당시 신예은은 대입 시험을 위해 연극을 선택해 연기했다. '시련'이라는 연극의 아비게일 역으로 이는 사랑하는 사람을 차지하기 위해 거짓말도 서슴지 않는 역할이다. '에이틴'에서 보여줬던 도하나와는 정반대의 모습.
"'시련'의 아비게일이라고 진짜 나쁜 악역이다. 사람을 살인하려는 인물이다. 대학 입시때는 그런 무서운 연기를 했다"
신예은은 우연한 기회에 오디션을 보게 됐고 도하나로 발탁된 뒤 주위에도 알리지 않고 작품에 임했다. 첫 회가 방영되고 큰 반응을 일으키자 학교 친구들 역시 신예은의 성공을 응원했다.
"학교 친구들한테도 이야기하지 않은 상태에서 방송이 된 거라 다들 연락이왔다. 동기들이 동기애가 깊어서 진심으로 저에게 응원해주는 전화를 해줘서 정말 고마웠다"
신예은이 '에이틴'에 출연했을 당시에는 JYP엔터테인먼트 연습생이었다. 포털사이트에 신예은을 검색하면 프로필도 없었고 한 잡지의 표지모델을 한 것, 그리고 본인의 SNS 정도가 다였다. 하지만 '에이틴' 성공 후 정식 배우 계약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전속계약이 됐다는 소식을 마지막 촬영 때 들었었는데 선물받은 기분이었다. '에이틴' 촬영 끝난 수고의 선물같았다. 다들 울었는데 나는 눈물이 안 났다. 마지막 촬영이라는 생각이 안 들어서 촬영이 끝났다는 슬픔의 눈물보다 기쁨이 더 컸다"
첫 작품부터 사랑을 받은 만큼 신예은의 속마음 역시 걱정 반 기대 반이다. 긍정적인 마음도 있지만 배우면서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밝힌 신예은은 좋은 시작만큼 그 이후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배우다.
"시작이 정말 감사하게도 잘 돼서 그만큼 앞으로 제가 해야하는게 더 많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잘 됐으니까 잘 될거야' 하는 긍정적인 마음도 있긴 하지만 배울 게 많다고 생각한다. 계속 꾸준히 연기공부하면서 다양한 작품 많이 만나보고 다양한 연기해보고 싶다"
아직 차기작이 확실하게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꾸준히 오디션을 보고 있는 신예은은 연기의 기초인 호흡부터 가다듬고 있다. 또 운동으로 체력을 단련하며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해 나아가는 중이다.
"일상적인 것은 운동이랑 연기 연습인데 운동은 체질상 너무 말라서 운동으로 다 잡을 생각이라 시작했다. 연기 연습은 호흡훈련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노래를 잘 부르는 사람이 호흡이 좋다고 해서 회사 연습실에서 노래를 하기도 한다. 다음 작품이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오디션도 보고 하나하나 준비해가고 있다"
[심솔아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