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분 인터뷰] ‘그녀말’ 조현재, “성공적 마무리 앞두고 표절시비 안타까워”
- 입력 2018. 10.02. 13:29:42
- [시크뉴스 이원선 기자] 조현재가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을 통해 새로운 변신을 한 소감과 함께 최근 논란이 됐던 드라마 표절시비를 언급했다.
2일 서울 중구 장충동 모처에서 최근 종영한 SBS 토요 미니시리즈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극본 박언희, 연출 박경렬/이하 그녀말) 조현재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시크뉴스와 만난 조현재는 아쉬움 가득한 종영소감부터 드라마 마무리를 앞두고 불거졌던 표절시비에 대해 말했다.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은 살기 위해 인생을 걸고 페이스오프급 성형수술을 감행했지만 수술 후유증으로 기억을 잃고 만 한 여자가 조각난 기억의 퍼즐들을 맞추며 펼쳐가는 달콤 살벌한 미스터리 멜로 드라마. 조현재는 극 중 소시오패스 강찬기 역으로 분해 안방에 소름끼치는 연기를 선보였다.
이날 조현재는 “역할이 그렇다보니 저도 모르게 몰입을 많이 한 작품인 것 같다”며 “그랬기에 여운이 아직까지 남아있고, 여전히 멍한 기분이다”라고 찬기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심정을 말했다.
조현재는 극 중 가정폭력범이자 두 얼굴의 남자 강찬기로 분했다. 하지만 이 캐릭터는 사회적으로도 이슈를 만들고 있는 폭력범이라는 악인이기에 첫 연기부터 마지막까지 부담이 안 될 수 없는 연기였다.
이에 조현재도 “처음부터 고민을 많이 했었다”라고 힘들었던 선택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배우라면 남들이 기피하고 도전해 보지 않았던 역할들에 손 내밀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찬기를 연기하게 됐고, 이번에 연기한 소시오패스 역할은 앞으로의 제 배우 인생에도 좋은 역할로 작용되고 있는 것 같다”고 폭 넓어진 캐릭터 선택에 대해 높게 평했다.
하지만 무거운 캐릭터를 연기해야했기에 현장에서 그는 늘 죄책감에 실달려야 했다. 특히 조현재는 “촬영 끝나고도 그 여운이 계속 남아 정신적으로는 굉장히 힘들었던 작품이었다”라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캐릭터에 몰입하는 것 또한 배우의 역할이라 생각하기에 이 악물고 연기 했다”고 말했다.
이런 조현재의 노력은 연기 호평을 이끌어내는 하나의 발판으로도 작용했고, 드라마는 12.7%(닐슨코리아 기준)의 시청률로 성공적인 종영을 맞았다.
하지만 종영을 앞두고 ‘그녀말’에 표절시비가 붙으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에 조현재는 “작품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고 있는데 그런 이야기들이 나와서 배우로서는 굉장히 안타까울 따름이었다”며 “좋은 이야기만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시기도 그렇고 참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원선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웰스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