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 위클리] 연예인 가족 채무 논란 ‘돌풍’, 마이크로닷→김나영→도끼→비→휘인→차예련→마동석
- 입력 2018. 11.30. 14:32:40
- [더셀럽 전지예 기자]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 논란으로 인한 여파가 약 2주 째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 내내 마이크로닷부터 김나영 도끼 등 다수의 연예인이 가족 채무 논란으로 인해 대중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 마이크로닷 20억원
앞서 지난 19일 마이크로닷의 부모 사기 논란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됐다. 마이크로닷은 “사실이 아니다.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라고 즉시 반박했다. 그러나 같은 날 오후 피해자의 가족들이 증거 자료를 공개하며 다수의 매체와 인터뷰했다.
결국 마이크로닷은 “부모님과 관련된 일로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법적 대응 예고에 대해서 사과했다. 그러면서 당시 어린 나이여서 부모님 일을 제대로 알지 못했다며 해명했다.
그러나 마이크로닷과 산체스를 찾아간 피해자들이 “부모님 일을 왜 나한테 와서 말하냐”라는 말을 들었다고 폭로하며 또 한 번의 거짓말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결국 25일 마이크로닷은 소속사를 통해 현재 출연하고 있는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 김나영 200억원
23일 방송인 김나영의 남편이 불법 선물옵션 업체를 운영하면서 200억대 부당 이득을 취득한 혐의로 구속됐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나영의 남편은 대부분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일부 잘못 이해된 부분이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앞서 김나영은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남편이 어떤 일을 하는지 정확하게 모른다”고 말한 바 있다. 결국 이날 김나영은 소속사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너무나 죄송하다”라며 사과했다.
그러면서 “남편을 만나 결혼까지 하는 동안 남편의 직업에 대해 아는 것은 자산관리를 하고 운용하는 사람이었다”라며 “남편이 하는 일이 나쁜 일과 연루되었을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라고 당혹스럽고 괴로운 마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남편은 본인의 잘못에 대해 제대로 죗값을 치를 것”이라며 “저 역시 이번 일을 계기로 제 자신을 뒤돌아보고 제가 할 수 있는 한 좋은 일로 사회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 도끼 1000만원
26일 한 매체는 도끼의 모친이 20년 전 중학교 동창생에게 1천여만 원을 빌려간 후 아직까지 갚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끼의 모친은 “민사든 뭐든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져야 하지만 경찰 조사 이후 통보받은 일이 없었다. 내 책임을 다했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동정으로 베풀 수는 있지만 민형사상으로 완전히 종결됐다. 억울한 게 있으면 법적으로 하라”라고 말했다.
도끼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라이브방송을 진행하며 해명에 나섰다. 그는 “결과적으로 말하면 어머니는 사기를 친 적이 없고 법적 절차를 다 밟은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저희는 잠적한 적도 도망간 적도 없고 항상 여기 있다. 마이크로닷 때문에 엮는 것 같다. 상대를 잘못 골랐다”라며 “불만 있으면 용산으로 오면 된다. 천만 원으로 우리 인생이 바뀌겠나. 그 당시에는 엄마가 사업이 망해서 해결해야 해서 빌렸던 것 같은데 해명만 하겠다. 아닌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할 말은 하겠다. 미국으로 도망간 적도 없다. 천만 원 내 한 달 밥 값 밖에 안 된다. 그걸로 내가 뭘 하겠나. 2011년까지 어렵게 산 것도 맞다. 돈을 원하면 나한테 와라. 내가 주겠다”라고 말해 경솔한 발언으로 논란에 오르기도 했다.
27일 도끼 모친 사기 의혹을 제기했던 피해자가 “도끼가 사건이 불거진 후 곧바로 전화를 걸어와 변제 의사를 표하고 문제를 깔끔하게 처리해주었다”라며 “그의 태도는 정중하고 진솔했다. 우리 측의 고통을 이해해주고 명확한 언어로 진심을 표현해줘서 고맙다. 처음부터 도끼의 커리어에 피해를 끼치고 싶은 마음은 조금도 없었다”라고 말해 논란을 잠재웠다.
같은 날 도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 밤 이후 피해자 분과 연락이 닿아서 서로 오해했던 부분들을 풀었고 아들로서 도의적인 책임은 안고 피해자 분에게 변제하기로 했으며 최종적으로 오늘 원만히 합의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 비 2500만원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가수 비의 부모를 고발한다”라는 글이 게시됐다. 게시글에 따르면 비의 부모가 떡 가게를 하며 빌려간 쌀 약 1700만 어치와 현금 800만원을 갚지 않았다고 하며 비 가족이 해당 채무를 갚지 않고 잠적했다는 내용을 설명했다.
의혹이 불거지자 27일 비의 소속사 측은 “오래 전 어려웠던 시절 현재 고인이 되신 비 씨 어머니와 채무관계로서 사실관계를 알 수 없어 확인 중이지만 원만한 해결을 위해 비 씨는 아들로서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28일 비 소속사 측은 당사 대표와 비 부친이 상대측과 직접 만나 대화를 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만난 자리에서 차용증은 없었으며 약속어음 원본도 확인하지 못했고 해당 장부 또한 집에 있다고 하여 확인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결국 정확한 자료는 직접 확인할 수 없었고 피해를 주장하는 측에서는 1억 원을 요구했다며 당사와 비는 상대측이 주장하는 채무 금액에 대해 공정한 확인 절차를 통해 비 본인이 아들로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전액 변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피해 주장 당사자 측이 현재 인터뷰와 표현으로 인해 당사의 소속 아티스트인 비와 아버지 어머니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고 명예 회복을 위해 모든 법적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 휘인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마마무 멤버의 아버지로 인해 자신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집안이 풍비박산이 됐다는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 따르면 글쓴이의 아버지는 화물을 보낼 사람과 화물차주를 연결해주는 화물알선소를 운영했다. 글쓴이는 자신의 아버지는 마마무 휘인의 아버지가 자신의 딸을 내세워 안심시켜 믿음으로 선거래를 진행했으나 여전히 그 돈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3년 정도 됐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날 휘인은 소속사 측을 통해 “부모님이 현재 이혼하신 상태이나 이혼 전까지 예상치 못했던 빚에 시달리는 등 가정은 늘 위태로웠습니다. 그리고 몇 해 전 친아버지와 마지막 연락을 했을 때도 서로의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부탁까지 했었습니다”라며 가정사를 공개했다.
이후 그는 “현재 아버지와 연락을 할 수 없는 상황이나 가족들과 상의해 원만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해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차예련 10억원
28일 차예련의 아버지가 과거 토지거래 사기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이날 차예련은 한 매체를 통해 “열아홉 살 이후 15년 동안 아버지를 보지 못하고 살아왔고 10년간 빚을 갚기 위해 저 나름의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라고 밝혔다.
차예련은 19세 때 아버지의 부도로 가족들이 흩어져 살게 된 이후 아버지와 왕래가 없었으며 아버지의 빚을 그동안 대신 갚아오고 있었다고 말하며 연예계 데뷔 후 이름과 얼굴이 알려지자 촬영장이나 소속사로 모르는 사람이 찾아와 돈을 대신 갚으라며 사정을 하거나 폭행을 휘두르는 분들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버지의 사건이 알려지는 게 “너무 두렵고 무서웠다”라며 “책임감을 느껴 빚을 내 빚을 갚기도 했으며 출연료는 써보지도 못한 채 모두 빚을 갚는 데 사용했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아버지의 빚을 대신 변제한 금액이 10억 원 정도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차예련은 “아버지의 채무에 대해 책임감을 느껴 빚을 갚았으며 또 다른 피해자가 없기를 바란다. 사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 사과드린다”라며 피해자에게 진심을 담은 사과를 전했다.
◆ 마동석 5억원
29일 한 매체는 마동석 부친이 사기 논란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내용에 따르면 마동석의 부친이 고교시절 인연인 피해자가 평생을 모아온 노후자금 약 5억 원을 빼돌렸다는 것이다. 피해자는 현재 뇌졸중으로 쓰러져 요양전문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마동석 소속사 측은 “2010년경 아버지의 사업상 투자 목적으로 받은 금액을 돌려드릴 예정이었으나 금액의 일부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 해당 부분에 대한 재판을 진행하였으며 판결에 의해 변제해야 할 금액을 모두 지급 완료하였음을 마동석 배우의 아버지와 담당 변호사 그리고 판결문을 통해 확인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피해자 측은 “해당 사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현재 증빙자료를 추가로 더 모아서 재기소를 준비 중이다”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러면서 “마동석의 아버지는 분명 법정에서 유죄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단 한 번도 뉘우치지 않았다. 이후 피해자에게 합의를 요구했다. 이번 사건은 배우 마동석을 매도하자는 게 결코 아니다. 다만 진실을 밝히기 위한 뜻이다”라고 말했다.
[전지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더셀럽DB, 도끼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