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방송가는 '지라시 논란', 영화계는 '상영금지가처분 논란' [연말결산⑫]
입력 2018. 12.12. 17:53:26
[더셀럽 이원선 기자] 2018년 연예계는 미투에서 빚투, 사회면을 뒤덮는 이슈들이 한가득 터져나왔다. 그런 가운데 방송가와 영화계는 지라시 논란부터 상영금지가처분 논란으로 곤혹을 치렀다. 아울러 2018년에도 연예인들을 겨냥한 갑질 논란과 환영치 못한 방송 복귀 논란은 있었다.

특히 지라시와 상영금지가처분 논란은 지난해에도 터졌던 이슈다. 하지만 올해 세간에 퍼진 지라시는 지난해보다 더 큰 파장을 만들었고, 영화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은 상반기 한 차례, 하반기 한 차례를 기록하며 논란을 잠재우지 못 했다.

◆ 염문설까지 나왔던 지라시 논란


증권과 미확인 정보, 일명 지라시가 온라인을 뒤덮었다. 특히 이번 지라시가 더욱 이슈화 됐던 건 정보 하단에 정유미, 나영석DP부터 조정석 양지원 등 대상들의 이름이 그대로 거론됐기 때문이다.

지라시 내용에 따르면 나영석PD와 배우 정유미가 tvN '윤식당'을 통해 맺은 인연을 바탕으로 염문설에 휩싸였다는 것이었으며 YG수장 양현석과 제니도 염문설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최근 거미와 결혼한 조정석과 양지원의 교제설도 지라시 내용에 포함되어 있었다.

이는 논란이 퍼진지 하루가 지나도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으며 결국 정유미를 비롯해 나영석PD 조정석 양현석 등 모두 루머 유포자에 칼을 뽑아 들었다. 강경대응한다는 입장은 명백한 루머라 보이나 여전히 일각에서는 그 또한 믿지 못하고 있는 추세이기도 하다.

◆ 환영받지 못 했던 두 번째 방송 복귀


현재 방송가에는 음주운전 물의를 빚었던 스타들부터 마약 논란에 이름이 거론됐던 스타들까지 많은 이들이 구설수에 오르고도 방송 활동을 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과거 해외 원정 도박과 뎅기열 거짓말 파문으로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던 신정환도 방송 복귀에 또 한 번 초록불을 켰다.

신정환은 지난해 9월 7년여 만에 '악마의 재능기부'로 방송에 복귀했다. 하지만 그를 향한 대중들의 반응은 싸늘했고 신정환은 또 다시 자숙의 길을 걷게 됐다. 그리고 올해 신정환은 JTBC '아는 형님'으로 두 번재 방송 복귀 초읽기에 나섰다.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아는 형님'에 출연하며 논란을 잠재워보려 했으나 여전히 싸늘한 여론은 방송 시청률까지 떨어뜨렸으며 시작부터 나왔던 그를 겨냥한 비난은 더욱 거세지기만 했다.

◆ 연예인 갑질 논란, 알고 보니 다른 정황?


'90년대 인기가수 갑질 논란'이 세간에 퍼진건 지난 8월이다. 당시 보도한 뉴스에 따르면 90년대 인기가수로 추정되는 인물이 태블릿PC를 바닥에 내동댕이치고 매장 내 입간판을 발로 차 망가뜨리는 등 갑질 난동을 피웠다. 그리고 보도 이후 해당 내용은 온라인상을 뜨겁게 달궜다.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잼 황현민이 직접 나서 "갑질 전직 가수가 접니다"라고 실명을 밝혔다. 그리고 사건의 진상을 토로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가까스로 사고를 면할정도로 차의 엔진이 수도 없이 잘못돼 생명의 위협을 느낀 점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특히 수입차 업체에서는 제대로된 보상을 해주지 않을 뿐더러 약속까지 어겼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매장 내에서 욕을 하고 난동을 부린 사실을 인정하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처음 황현민의 갑질 논란이 터져나왔을때까지만 해도 그를 비난하는 여론이 거셌으나 그가 수입차 업체의 이면을 주장한 뒤로는 일부 여론도 그를 응원했다. 연예인 갑질 논란에서 명예훼손 소송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아진 이번 사건은 여전히 진행중에 있다.

◆ 상·하반기 상영금지가처분신청 받은 영화들


방송가 다사다난했던 이슈들 못지 않게 영화계에서 상·하반기에 나눠 두 번의 이슈를 만들었던 건 영화 상영금지가처분신청 논란이었다.

올 3월, 영화 '곤지암'이 논란에 휩싸였다. '곤지암'은 곤지암 정신병원에서 공포 체험단 7명이 겪는 기이하고 섬뜩한 일을 그린 영화로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에 위치한 실제 병원서 촬영했다.

이와 관련해 병원 건물 소유주 A 씨가 '대한민국 3대 흉가' 등을 문구로 영화를 홍보해 사유 재산에 대한 피해가 막심하다고 주장하며 영화 제작사와 배급사 등을 상대로 법원에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을 냈다. 하지만 재판부는 영화는 명확하게 허구의 내용을 담고 있다고 밝히며 A 씨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그리고 9월, 영화 '암수살인'도 상영금지가처분 신청 논란으로 주목받았다. '암수살인'은 감옥에 갇힌 살인범이 숨겨왔던 7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하며 시작되는 형사와 살인범의 치열한 심리 대결을 다룬 범죄 스릴러 영화다. 이와 관련해 2007년 부산에서 발생한 한 살인사건의 피해자 유족은 영화가 해당 사건을 유사하게 묘사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와 관련해 가족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 영화 상영을 금지해달라 신청서를 냈다.

이에 영화 제작사 측은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암수살인'은 범죄들에 대한 관심을 환기한다는 취지에서 제작된 영화라 말했다. 그리고 제작사의 진심어린 사과는 유가족들의 마음을 바꿔 상영금지가처분신청 소송을 취하하게 만들었다.

[이원선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더셀럽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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