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키워드] ‘붉은 달 푸른 해’ 붉은 울음 정체, 차학연 김선아 외 유력 인물 남규리
- 입력 2018. 12.13. 15:43:36
- [더셀럽 한숙인 기자] ‘붉은 달 푸른 해’가 연이어 발생하는 살인사건이 아동학대범을 저격한 연쇄살인임을 확정하고 수사에 나선 이이경이 죽음의 배후를 밝혀내 긴장을 높였다. 김여진에 의해 붉은 울음이 연쇄살인의 열쇠를 쥔 결정적 인물이라는 사실이 드러났지만, 그 외 모든 것은 명확하지 않다.
MBC ‘붉은 달 푸른 해’ 차학연 김선아 남규리
붉은 울음이 살인범인지 단지 배후인지 아직 관계가 모호하고 유력한 살인 용의자로 지목됐던 이은호(차학연)가 일순위에서 밀리면서 차우경(김선아)이 살인범일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혼선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 12일 방영된 MBC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 13회에서 김동숙(김여진)이 강지헌(이이경)의 추궁에 결국 맘카페를 통해 알게 된 붉은 울음의 존재를 밝혔다. 붉은 울음과 채팅을 하면서 위로를 받았다는 동숙은 남편 살해를 지시받았음에도 아이의 아빠여서 결국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는 사실까지 털어놨다.
경찰서를 나온 동숙은 바로 차우경(김선아)에게 전화를 해 붉은 울음이 우경임을 암시했다. 그러나 혹시 형사가 찾아가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에도 우경이 일상적으로 행동하자 동숙은 “선생님이 붉은 울음이잖아요”라며 결국 존재를 폭로했다.
그러나 이를 기점으로 붉은 울음의 존재가 미궁으로 빠져들었다. 거짓이 아닌 진짜 아무것도 모른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우경의 표정과 뭔가 비밀을 감추고 있는 듯하지만 해맑은 은호의 표정은 어느 한 쪽으로든 결론을 내릴 수 없게 한다.
살인범으로 가장 유력시 되던 이은호(차학연)는 엄마가 천식으로 숨을 거둘 당시 범인의 얼굴을 본 하나가 목격자 진술에서 그를 알아보지 못해 용의자 우선순위에 밀려났다. 우경 역시 범인 후보로 추정됐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정황은 하나 둘 선명해지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어긋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동숙이 붉은 울음으로 우경을 지목했고 죽은 박지혜, 하나 엄마 모두 우경의 생활 반경 안에 있었던 인물이다. 무엇보다 살인 일어나기 전 등장하는 환상 속 아이의 정체가 우경 자신임이 사실이 밝혀지면서 붉은 울음에 가장 근접했다.
그러나 살인이 일어난 시간에 우경이 범인이라는 확증을 잡을 수 없다. 우경과 범인의 행적이 이렇듯 접점을 이루는 듯 보이나 결정적인 순간 붉은 울음에서 멀어지면서 강지헌의 파트너인 형사 전수영(남규리)이 붉은 울음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전수영은 현재로서 동선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으면서 법의 영역으로 숨어들 수 있는 인물이라는 점과 알려진 정보가 하나 없다는 점이 의구심을 키운다. 무엇보다 하나가 은호와 우경을 범인으로 지목하지 않은 상황에서 아직 얼굴을 보지 못한 유일한 인물이라는 점 또한 결정적인 이유다.
‘붉은 달 푸른 해’는 박보검 송혜교 조합의 tvN ‘남자친구’, 흥행 보증 수표 김순옥 작가의 SBS ‘황후의 품격’ 사이에서 초심을 잃지 않고 5%대 시청률을 유지하며 선전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붉은 울음과 살인범의 정체가 드러나면서 긴박감을 더하고 있어 웰메이드 스릴러로서 시청률 수치 이상의 화제성이 기대된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MBC ‘붉은 달 푸른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