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택, 두 번째 항소심도 비공개 증인 심문…3차 공판 내달 8일 [종합]
입력 2018. 12.18. 17:40:10
[더셀럽 이원선 기자] 연극연출가 이윤택의 두 번째 항소심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증인 심문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18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이윤택의 성폭력 사건 항소심 두 번째 공판이 열렸다. 이날 공판에는 1심 당시 개인 사정으로 인해 재판에 출석하지 못 했던 권 씨(가명)의 증인 심문이 진행됐다. 이날 증언은 피해자의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비공개 심리로 진행됐다.

이윤택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6년 12월 동안 여성 배우 9명을 25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를 받아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2016년 12월, 여성 배우의 신체 부위에 손을 대고 연기 연습을 시켜 우울증 등 상해를 가한 혐의도 받으나, 이윤택 측은 이런 행위가 성추행이 아닌 독특한 연기 지도 방법 중 하나라며 자신이 받고 있는 혐의를 부인했다.

이에 지난 9월 이윤택의 성폭력 사건 항소심 1번째 공판이 진행됐다. 당시 이윤택은 유사강간치상 등 18개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6년을 선고 받았으며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10년 동안의 취업제한 역시 명 받았다. 하지만 검찰은 양형 부당을 이유로, 이윤택 측은 사실 오인과 보호관찰이 부당하다는 이유로 항소했다.

1차 공판서 피해자 측은 “피고인은 항소심에 와서도 자신의 죄에 대해 인정하지 않는다”며 “여전히 정신적인 피해를 받고 있는 이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윤택 변호사는 “피해자 진술과는 다르게 실제로는 전혀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인정됐다”며 “상해 부분 관련해서도 해당 사건과 관계가 없음이 인정된 바 있어 항소했다”고 대응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 측은 양형을 늘리겠다는 의견으로 1심서 개인 사정으로 인해 증인을 서지 못 했던 피해자를 추가로 증인 신청했다. 그리고 오늘(18일) 이윤택의 두 번째 항소심 공판이 열렸다.

증인의 주장은 비공개 심문으로 진행됐으며, 이날 재판부는 증인 진선미(가명)가 지난 10일에 밝힌 내용을 변호인 측에서 명확히 확인하라 일렀고 피고인의 신체조건을 감안했을 때 검사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주장하는 행위가 정말 가능한지 자료를 낼 수 있으면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검사 측은 “극단에서 입었던 원피스 확보는 어렵다”며 재판부에 제시할 자료 수집은 힘들다는 의사를 표했다.

한편 이윤택 측이 신청한 피해자 병원 기록에 대해서는 조회를 거쳐 2019년 1월 8일 오후 3시 3차 기일이 진행, 1월 22일 오후 3시 4차 기일이 진행된다.

[이원선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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