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VS.]'동네변호사 조들호2'·'왕이 된 남자', 입소문 타고 폭주할까
- 입력 2019. 01.09. 16:13:34
- [더셀럽 박수정 기자] 월화극 새로운 왕좌자리 주인공은 KBS2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 2 : 죄와 벌'(이하 '동네변호사 조들호2')였다. 첫주 '동네변호사 조들호2'는 8%대를 유지하고 있는 지상파 드라마 MBC '나쁜형사', SBS '복수가 돌아왔다'를 단숨에 제압하고 이틀 연속 동시간대 월화극 중 1위를 고수했다.
'동네변호사 조들호2'는 최고 시청률 6.8%(전국기준, 닐슨코리아)로 첫주를 마무리했다. 첫방송이 기록한 6.7%보다 0.1%P포인트 소폭 상승, 미미한 상승세를 보였다. 6%대임에도 1위를 수성했다점은 그만큼 월화극 대전이 치열해졌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다만 '나쁜형사'가 5%대, '복수가 돌아왔다'가 4%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동네변호사 조들호2'의 독주라고는 볼 수 없다.
그럼에도 '나쁜형사'가 8%대에서 급추락했고, 8%대까지 상승곡선을 탔던 '복수가 돌아왔다'가 다시 4-5%대로 하락했다는 점은 '동네변호사 조들호2'의 여파가 컸다는 걸 보여준다. 여기에 여진구, 이세영 주연의 케이블TV tvN 새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까지 합세하면서 시청자들이 골고루 분산됐다. '왕이 된 남자'는 1회 5.7%, 2회 6.6%(전국 유료플랫폼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세 드라마보다 큰 폭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첫 방송 후 '동네변호사 조들호2'보다는 '왕이 된 남자'를 향한 관심이 더 증폭된 것으로 보인다.
월화극 독주를 이어가고 있던 신하균 주연의 '나쁜형사'는 신작의 공세에 큰 위기를 맞았다. '복수가 돌아왔다'의 상승세에 잠시 주춤했던 '나쁜형사'는 강적 '동네변호사 조들호2', '왕이 된 남자'의 등장에 영 힘을 못쓰고 있다. '나쁜형사'를 맹추격하던 '복수가 돌아왔다' 역시 18회를 기점으로 2막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발짝 뒤로 물러섰다.
'동네변호사 조들호2', '왕의 된 남자'에 대한 입소문이 얼마나 효과를 볼 지가 관건이다. 베일을 벗은 두 드라마의 평은 대체로 무난하다. 혹평은 거의 없다. '동네변호사 조들호2'는 박신양, 고현정의 대립구도가 가장 큰 매력포인트로 꼽혔고, '왕이 된 남자'는 1인 2역을 맡은 여진구의 활약이 시청률 견인으로 이어졌다.
다만 치열해진 월화극 대전은 보는 재미는 쏠쏠하지만 폭발적인 반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아직까지는 어떤 드라마도 우위에 있다고 보기 힘들다. '동네변호사 조들호'같은 경우 시즌1가 얻은 인기와 관심에 비해 반응이 아직은 미미한 편이다. 시즌1 애청자들은 '동네변호사 조들호'만의 통쾌한 전개를 잃었다는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를 리메이크한 '왕의 된 남자' 역시 아직 원작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양새다. 1,2회에서는 원작과는 또 다른 차별점, 매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둘째주 시청률 경쟁에는 변화가 찾아올까. 분명한 건 월화드라마 대전이 '도토리 키재기'같은 미미한 격차의 시청률로 네 드라마의 치열한 접전이 될 지, 한 작품의 독주가 될지는 아직 예측불가라는 점이다.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KBS2, MBC, SBS ,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