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이 오나 봄' 엄지원x이유리, 2인 4역 케미스트리가 선사할 '웃음' [종합]
- 입력 2019. 01.23. 16:33:42
- [더셀럽 안예랑 기자] '봄이 오나 봄' 이 전에 없던 체인지 드라마로 웃음을 자신했다.
23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수목드라마 ‘봄이 오나 봄’(극본 이혜선, 연출 김상호)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김상호PD와 배우 이유리, 엄지원, 이종혁, 최병모가 참석했다.
‘봄이 오나 봄’은 자신밖에 모르는 앵커와 가족에게 헌신하는 배우 출신 국회의원 사모님의 몸이 바뀌면서 두 여인이 진정한 자아를 회복하는 판타지 코미디다.
이날 김상호PD는 “‘봄이 오나 봄’은 코미디다. 여러분들 즐겁게 편한 마음으로 보실 수 있는 재미있는 드라마다. 힘들고 어려운 드라마들이 많아서 틈새 전략을 해볼까 해서 쉽고 재미있고 편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를 기획했다. 좋고 훌륭한 배우들이 같이 해주셔서 작가가 꾸며냈던 캐릭터들이 살아서 움직이는 드라마가 되어 가고 있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이유리는 극 중 특종이라면 물불 안 가리고 달려온 MBS 보도국 사회부 기자 김보미로 분한다. MBS 9시 뉴스 앵커를 맡아 성공의 절정에 도달한 날 은퇴한 배우 이봄(엄지원)과 몸이 바뀌게 된다.
이유리는 1인 2역 연기를 하는 것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이유리는 “전에 1인 2역을 했을 때 너무 잠깐만 해서 아쉬웠다. 극 중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하는 것은 너무 ‘꿀맛’인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 1인 3, 4, 5, 6역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보미와 몸이 바뀌게 된 이봄을 연기하는 엄지원은 “1인 2역은 처음이다. 두 인물이 캐릭터가 굉장히 달라서 극과 극의 상황을 오가는 재미가 있다. 저희의 포인트는 보통 1인 2역이 나오면 한 분만 1인 2역을 하는데 저희는 두 명이 나오기 때문에 그게 참 재미있다. 서로의 연기를 보고, 영감을 받고, 응원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유리는 김보미와 이봄 캐릭터를 연기할 때의 차이점에 대해 “저는 김보미 역일 때 너무 재미있다. 하고 싶은대로 막 해도 되고 시원시원하고 정해진 것도 없어서 마음껏 한다. 감독님이 ‘그만해’하기 전까진 마음껏 즐겁게 하고 있다”며 “이봄 역을 했을 때는 엄지원 언니 목소리를 내보려고 하는데 제 성대가 아무래도 약간 허스키하기 때문에 잘 안된다. 노력을 하는데 어떻게 잘 나올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할수록 캐릭터가 성장하는 게 느껴진다. 이봄 역은 제가 많이 안 해봤는데 저도 하면서 언니랑 ‘우리가 두 캐릭터를 다 하면 연기 늘겠다’는 얘기를 했다. 그렇게 즐겁게 촬영 중이다”며 엄지원과의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엄지원 또한 이유리와 함께 캐스팅 된 것에 대해 “우리가 배우로서 가진 장점들이 다르니까 잘 섞이거나 그것이 대비될 때 두 가지 다 굉장히 재미있고 드라마틱한 장면이 나오겠다고 생각해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엄지원과 이유리, 1인 2역을 연기하는 인물이 두 명이라는 점은 ‘봄이 오나 봄’이 타 체인지 드라마와 가지는 차별점이었다. 김상호PD는 “레퍼런스를 못 찾을 정도로 이야기가 없었다. 새로 만드는 거라 낯선 측면이 있었는데 해보니까 재미있더라. 결정적으로 뭐가 다르냐면 영혼이 바뀌는 것은 말을 안 해주면 모르지만 몸이 바뀌는 건 안다. 상대방의 상황에서 탈출해야 하는 상황들이 발생한다. 자기 몸을 되찾아야 하는 상황 속에서 주변 인물들과의 충돌, 이해가 그 전의 체인지물과 다르게 느껴지는 것 같더라”고 말했다.
이종혁은 극에서 MBS 방송국 보도국 9시 뉴스 팀장 이형석으로 분한다. 바르고 곧은 성격을 가졌지만 김보미에게만은 까칠한 인물. 그러나 후에 김보미와 이봄이 몸이 바뀌기 시작하며 김보미에게 호감을 느낀다. 이종혁은 1인 2역 캐릭터와 로맨스를 그리는 것에 대해 “저와 이유리씨의 케미스트리는 좋다. 몸이 자꾸 바뀌다보면 저도 헷갈릴 때도 많고 지금 어떻게 바뀐 거냐고 물어보기도 한다. 감독님과 상의를 하면서 맞춰 가고 있다”면서 “아직까지 저는 이유리 씨를 천대하고 무시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어려운 것은 없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작발표회를 마무리하면서 이유리는 “아무 생각 없이 웃고 싶을 때 기분 전환 하실 수 있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 오늘 못 보신 분들은 내일, 내일 못 보신 분들은 다음주. 점점 더 좋아지니까 많은 관심과 검색, 클릭 부탁드린다”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봄이 오나 봄'은 오늘(2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안예랑 기자 news@fahsionmk.co.kr/사진=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