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효녀 올림"…이금희, 장례 후 모친 이름으로 1천만원 기부[셀럽톡]
입력 2026. 09.22. 15:30:34

이금희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방송인 이금희가 모친상을 치른 슬픔 속에서도 어머니의 생전 나눔 철학을 기리며 뜻깊은 기부금을 전달했다.

지난 21일 이금희 자신의 SNS에 "귀한 걸음 해주시고 마음 전해주신 덕분에 어머니가 떠나시는 길이 외롭지 않고 따뜻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어머니는 생전 나누고 베푸는 것을 너무나 당연하게 여긴 분이었다. 명절이면 음식을 넉넉하게 싸주시며 주변 사람들과 함께 나누라고 하셨다"라며 "솜씨가 워낙 좋으셔서 의상실에서 얻어온 자투리 천으로 에코백, 파우치, 앞치마 등을 만들어 주변에 나눠주신 것만 수천 개는 될 것"이라고 회상했다.

기부를 결심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어머니는 어린 시절 부모님을 일찍 여의셨기에 어려운 환경에 놓인 아이들을 늘 돌봐주고 싶어 하셨다. 이에 아픈 아이들을 돕는 일에 어머니의 뜻을 보태기로 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금희는 "이번에 사무치게 느꼈던 고마움은 평생 잊지 않고 간직하겠다. 가족 모두 건강하고 무탈하시길 빈다"며 편지 말미에 '불효녀 이금희 올림'이라는 서명을 남겨 어머니를 떠나보낸 애통하고 미안한 마음을 내비쳤다.

22일 재단법인 푸르메에 따르면 이금희는 1000만 원의 후원금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얼마 전 영면에 든 그의 어머니 고(故) 강순식 씨의 이름도 함께 올려 의미를 더했으며, 전달된 기부금은 전액 장애어린이 재활치료비 지원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앞서 이금희의 모친 강순식 씨는 지난 13일 향년 9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비보 당시 이금희는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한글날 특집 다큐멘터리를 촬영 중이었으나, 해외에서 부고를 접한 뒤 일정을 마무리하고 서둘러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989년 KBS 16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이금희는 2000년 프리랜서 선언 후 KBS1 '아침마당', '6시 내고향'을 비롯해 라디오 '사랑하기 좋은 날 이금희입니다' 등을 진행하며 국민적 사랑을 받아왔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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