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면접' 김재원→신승호·강유석, 라이징 6人의 숨 막히는 심리전[종합]
입력 2026. 09.29. 12:25:03

'최종면접'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최종면접'이 한정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심리전과 배우들의 팽팽한 호흡을 앞세워 관객들과 만난다.

29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최종면접'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김정훈 감독, 배우 조이현, 김재원, 신승호, 강유석, 배강희가 참석했다.

'최종면접'은 최종면접장에 모인 6인의 지원자들이 각자의 폭로가 담긴 의문의 봉투를 발견하면서 서로를 의심하고 혼란에 빠뜨리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김정훈 감독은 "회사에서 지원자들끼리 그룹 토론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뽑으라고 지시한다. 2시간동안 총 5번의 투표를 해서 가장 많은 득표수를 얻은 지원자가 최종합격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말로 배우들이 최종 면접장에 온 지원자가 되길 바랐다. 상대의 말 한마디에 합격 여부가 오가는 상황이면 정말 긴장될 수밖에 없잖냐"라며 "그런 감정들을 담아내고 싶었다. 그래서 배우들에게도 작은 감정, 표현들도 진심을 담아서 하라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조이현은 차분한 관찰자 혜인 역을 맡았다. 조이현은 앞선 자신의 경험이 캐릭터 구축에 도움이 됐다며 "배우 인생을 비롯해서 살아가면서 늘 면접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예술 고등학교 진학 당시에도 면접이 있었고, 대학교도 연극영화과를 가서 면접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늘 이런 마음을 항상 갖고 살았다. 덕분에 그럼 감정들이 영화에 많이 참고가 됐다"고 덧붙였다.

김재원은 자신의 캐릭터 진우에 대해 "6명 중 가장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대하는 이상주의자"라고 소개했다. 이어 김 감독의 세심한 디렉션이 있었다며 "캐릭터마다 배우들이 갖고 있던 질문이 많았다. 이동 동선까지도 이유를 찾기도 하면서 관객분들을 설득시키고 좋은 작품을 만들려고 이것저것 감독님께 여쭤봤다. 감독님이 그럴 때마다 세심한 디렉션을 주셨다"고 돌아봤다.

이어 "배우들에게 굉장히 연기를 많이 열어주셨다. 인물의 행동과 동선을 직접 짜보게 하기도 하고, 많이 믿고 맡겨주셔서 심적으로 많이 안정됐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신승호는 행동파 리더 승빈을 연기한다. 촬영 현장을 돌아보며 신승호는 "세트장인 면접장의 공간이 주는 힘이 있었다. 그 공간에서 실제로 저는 많이 답답함을 느꼈다. 그게 제게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또한 "카메라 뒤에서 저희끼리 중간중간 나눈 사담 마저도 연기하는 순간에 도움이 많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학창시절의 추억이 많이 없어서 이렇게 또래 배우들과 현장에서 오랜 시간 소통할 수 있는 게 제겐 큰 복이었다. 사람한테서 얻는 에너지가 제가 일하는 데에 큰 도움을 줘서 이번 현장이 정말 즐거웠다"고 말했다.



희찬 역을 맡은 강유찬은 '최종면접' 대본의 매력에 끌렸다고. 그는 "대본의 몰입감이 200%였다. 대본을 읽으면서 너무 재미있게 봤다"며 "봉투가 하나하나 열리면서 이걸 누가 준비했고, 과연 비밀이 무엇일지 궁금해지더라. 대본을 보면서 우리가 어떻게 이걸 작은 공간에서 만들 수 있을지 궁금해져서 더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강유찬은 "희찬이가 면접에서 여러 번 떨어졌다는 전사가 있는데, 저도 그런 과거가 있다. 대학 입시도 재수를 했고, 배우가 되기 전까지도 정말 많은 오디션을 봤다"며 "그 기억들이 희찬이를 연기할 때 간절함에 포커스를 맞출 수 있게 해줬다"고 돌아봤다.

전략가 요한 역을 맡은 곽동연은 군 입대로 인해 이날 제작보고회에 불참했다. 김 감독은 곽동연의 연기에 대해 "굉장한 완벽주의자"라며 "자신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분석하고 체화시켜서 현장에 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이디어도 굉장히 풍부하고, 연기 호흡과 리듬이 굉장히 독특해서 끝까지 지켜보게 만드는 힘이 있다. 흡입력과 내공이 아주 뛰어난 배우"라고 칭찬했다.

배강희는 '최종면접'에서 완벽주의자 주원 역으로 활약한다. 그는 "인상이 조금 차가워 보일 수는 있어도 어떤 순간에도 항상 이성적인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배강희 역시 화기애애했던 촬영장 분위기를 언급했다. 배강희는 "6명이 같이 있다는게 정말 따듯했다. 같은 공간에서 주로 촬영하다 보니 공간이 주는 답답함이 조금 있었는데, 다들 편하게 해주셔서 좋았다. 덕분에 텐션도 올리고 감사한 기억이 많다"고 얘기했다.



특히 신승호는 '부활남: 더 레드'와 약 한달 간격으로 새로운 얼굴을 선보이게 됐다. 이와 관련해 신승호는 "스크린에 제가 출연하는 영화가 나오는 게 항상 새로운 경험이다. 매번 설레고 신기하면서 감사한 경험"이라며 "굉장히 즐겁고 기대가 된다. 최대한 많이 제가 영화를 경험해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부활남: 더 레드' 무대인사를 돌 예정인데, '최종면접' 개봉 때까지 이어져서 무대 인사 시간이 겹쳐서 어딜 갈지 모르는 상황이 오면 좋겠다. 그 정도의 반응과 스코어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배우들은 즐거웠던 촬영장 분위기를 돌아보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김재원은 "작품 촬영 기간 동안 굉장히 신나고 치열하게 작업했다. 그만큼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고, 영화 많이 응원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종면접'은 오는 11월 4일 개봉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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