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4DGS, 창조하는 카메라…인간이 만들어낸 마지막 기록 장치"[셀럽현장]
입력 2026. 10.12. 16:27:46

이수만

[고양(경기)=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이수만 A2O엔터테인먼트 키 프로듀서 겸 비저너리 리더가 4DGS(4D Gaussian Splatting) 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 콘텐츠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12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WELCOME TO SOULITE From A2O SOUL A2O LITE (웰컴 투 소울라이트 프롬 A2O 소울 A2O 라이트)'가 진행됐다.

이날 경업 금지 기간을 마치고 2년 5개월 만에 국내 공식 석상에 나선 이수만 비저너리 리더 겸 키 프로듀서는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A2O의 방향성과 비전, 엔터 테크 기술 및 콘텐츠 전략을 소개했다.

이날 소개한 핵심 기술은 '4DGS'다. 기존 영상 촬영이 카메라가 바라보는 장면을 기록하는 방식이었다면, 4DGS는 여러 시점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아티스트의 모습과 움직임을 3차원 공간에 재구성하는 기술이다.

촬영이 끝난 뒤에도 새로운 시점과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어 원하는 위치와 앵글에서 아티스트를 다시 바라보는 '프리 뷰포인트(Free Viewpoint)' 경험이 가능하다.

이수만은 이를 "촬영하는 카메라에서, 창조하는 카메라로"라고 표현했다.

이러한 시도는 과거부터 이어져 왔다. 이수만은 과거 '매트릭스 카메라 시스템(Matrix Camera System)'을 직접 만들어 소녀시대, 샤이니, 동방신기, 보아 등의 뮤직비디오에 활용했다고 밝혔다. 여러 대의 스틸 카메라로 한순간을 동시에 촬영해 카메라가 피사체 주변을 움직이는 듯한 장면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스틸 카메라가 아닌 비디오 카메라로도 이러한 방식을 구현할 수 있을지 오랫동안 고민해 왔다며, 약 16년이 지난 지금 4DGS와 '인피니트 촬영 시스템(INFINITE 촬영 시스템)'을 통해 그 가능성을 실제 콘텐츠에 적용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A2O SOUL과 A2O LITE의 뮤직비디오에도 새로운 촬영 방식을 적용했다. 이수만은 2D 영상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기록된 시간과 공간 속으로 다시 들어가 원하는 위치와 시점에서 아티스트를 바라보는 새로운 XR 경험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경험은 세계적인 기술 혁신을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와의 협업으로 구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까지 우리가 만들어온 기록 방식 가운데 가장 발전된, 가장 좋은 기록장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4DGS의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어 카메라라는 기록장치의 진화 과정에서 4DGS가 "인간이 만들어낸 마지막 기록장치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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