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2O 아이찡 부모 논란→나나 강도 실형→안용준 사기 피소[이슈위클리]
- 입력 2026. 10.23. 13:04:34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이번 주도 연예계는 각종 논란이 연이어 불거지면서 뜨거운 한 주를 보냈다. 한 주간(2026년 10월 17일~10월 23일 기준) 대중들의 이목을 끌었던 주요 이슈들을 정리해봤다.
◆ A2O LITE 아이찡, 부모 임금 체불 논란에 전 직원 추가 폭로까지
신인 걸그룹 A2O LITE(에이투오 라이트) 멤버 아이찡(AIJING)이 부모의 임금 체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전 직원의 추가 폭로가 나와 중국 현지에서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중국 SNS 웨이보에는 아이찡의 부모가 운영했던 베이징 소재 교육업체에서 수년간 근무했다고 밝힌 전 직원 A씨의 글이 확산됐다. A씨는 부친의 장례를 앞두고 밀린 임금 지급을 요청했지만, 회사 측으로부터 1000위안(약 20만 원)만 받았다고 주장했다.
앞서 해당 업체의 전 직원들은 2024년부터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중국 기업정보 플랫폼에 따르면 업체와 아이찡 부모 명의로 계류 중인 강제집행 사건 규모는 약 345만 위안(약 6억 9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커지자 아이찡의 모친은 지난 14일 SNS를 통해 과거 교육 사업의 경영난으로 채무 분쟁이 발생했다며 사과했다. 이어 임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한 점에 책임을 인정하고 피해자들과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딸 아이찡은 해당 사업 및 분쟁과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해명 이후에도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직원들의 임금이 딸의 연예 활동을 뒷받침하는 데 사용된 것 아니냐는 취지의 해시태그가 웨이보 인기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2013년생인 아이찡은 이수만 프로듀서가 선보인 A2O LITE의 멤버로, 지난 13일 신곡 'NEON'으로 데뷔했다.
◆ '너 말고 다른 연애', 시청률 부진 속 성추행·강제 탈의 대사 논란
드라마 '너 말고 다른 연애'가 시청률 부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성추행과 강제 탈의를 언급한 대사로 적절성 논란에 휩싸였다.
18일 KBS2 토일드라마 '너 말고 다른 연애'에서는 변호사 한태승(이주안)이 동료와 갈등을 벌이는 장면이 그려졌다.
한태승이 동료의 모욕적인 발언에 반발하자, 이를 지켜보던 이미도(안은진)는 상황을 제지했다. 이어 동료 변호사를 막기 위해 "나는 1분 후에 너를 성추행할 거야. 당장 안 꺼지면 무슨 일이 있어도 네 바지를 벗겨서 여기서 개망신 줄 거야"라며 "이 악물고 덤비면 너 하나쯤 속옷까지 벗기는 건 일도 아니거든. 진짜야, 나 힘세"라고 경고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해당 대사의 적절성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일부 시청자들은 갈등을 중재하는 과정에서 성추행과 강제 탈의를 위협 수단으로 묘사한 것은 부적절하다며, 공영방송인 KBS에서 방영되는 작품인 만큼 표현에 신중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극 중 상대를 제압하기 위한 과격한 표현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너 말고 다른 연애'의 시청률 부진도 계속되고 있다. '너 말고 다른 연애'는 첫 회 2.6%(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로 출발해 2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 2.8%를 기록했지만,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8회부터는 1%대에 머물고 있다.
종영까지 4회를 남겨둔 가운데, 시청률 부진에 대사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작품을 둘러싼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 하영, 증조부 친일 논란 여파 여전히…'승산 있습니다' 편성 조정
배우 하영이 증조부의 친일 행적 논란으로 차기작 하차에 이어 드라마 편성 조정까지 겪게 됐다.
SBS 측은 19일 "'승산 있습니다'의 편성이 조정된 것이 맞다"며 "많은 스태프와 출연진이 함께 제작한 작품인 만큼 다각도로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편성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승산 있습니다'는 전직 변호사 출신 사무장 권백이 팀원들과 함께 승산 없는 싸움을 뒤집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하영과 이제훈 등이 출연한다. 당초 내년 상반기 편성 예정이었으나, 주연 배우를 둘러싼 논란으로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이번 논란은 하영이 과거 방송과 인터뷰에서 증조부의 이력을 언급한 뒤 불거졌다. 그의 증조부가 의사 안상호라는 의혹과 함께 친일 행적 논란이 제기됐고, 하영 측은 관련 의혹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으나 다음 날 입장을 번복했다. 이후 증조부가 1916년 대정친목회 평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기록을 확인했다며, 충분한 검증 없이 해명한 점에 사과했다.
하영 역시 증조부의 과거 행적을 뒤늦게 알게 됐다며 가족사를 가볍게 언급한 점을 반성하고, 후손으로서 사죄한다는 뜻을 전했다.
그러나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고, 차기작 하차와 편성 조정으로까지 이어졌다. 앞서 넷플릭스는 지난 1일 하영의 입장을 존중해 '중증외상센터' 후속 시즌에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 김수영, 게장 원산지 질문 차단 논란에 사과…"대응 부족했다"
개그맨 김수영이 게장 판매 라이브 방송 중 원산지를 묻는 시청자들의 채팅을 차단했다는 논란에 고개를 숙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김수영이 운영에 참여하는 '영이네게장'의 라이브 방송에서 제품 원산지를 문의한 시청자들이 차단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품 상세 페이지에는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에 사용된 꽃게는 국산, 소스류는 외국산으로 표기돼 있으며, 양념에 사용된 고추는 중국산으로 기재돼 있다.
김수영은 지난 18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꽃게가 연평도산 국산이라고 설명하면서도, 다른 재료의 원산지를 묻는 시청자들에게 차단 및 강제 퇴장 조치를 하겠다는 취지로 발언해 논란을 키웠다. 이후 판매 페이지 문의 게시판에 원산지 질문을 했는데 차단당했다는 항의 글이 이어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김수영은 20일 SNS를 통해 사과에 나섰다. 그는 "방송 중 악의적인 비방과 공격성 채팅이 반복적으로 올라오면서 심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었고, 빠르게 올라오는 채팅에 일일이 대응하기도 어려웠다"면서도, 정당한 질문을 한 시청자들까지 차단한 것에는 대응이 부족했다고 인정했다.
이어 원산지가 궁금한 고객들의 질문은 존중받아야 한다며 앞으로 관련 문의에 성실하게 답변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악의적인 비방이나 반복적인 공격성 채팅에 대해서는 원활한 방송 진행을 위해 차단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수영은 2011년 KBS 공채 26기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KBS2 '개그콘서트'의 코너 '아빠와 아들'로 얼굴을 알렸다. 2022년에는 비연예인 연인과 결혼했다.
◆ 이혜성, 하영 친일 옹호 논란에 해명 "역사적 책임 외면할 수 없다는 뜻"
방송인 이혜성이 배우 하영의 증조부 친일 행적 논란을 언급한 것에 오해가 불거지자 해명에 나섰다.
이혜성은 21일 SNS를 통해 "최근 제 영상 내용이 일부 기사와 댓글에서 의도와 다르게 전해지고 있어 바로잡고자 한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는 앞서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입장을 밝힌 데 이어 추가 해명에 나선 것이다.
논란은 이혜성이 지난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혜성의 1% 북클럽'에 공개한 '정의란 무엇인가' 소개 영상에서 비롯됐다. 그는 해당 책을 소개하며 "최근 한 공인의 증조부가 일제강점기 시절에 자행한 친일 행적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됐다"며 "어떤 사람은 분노를 표출하고 어떤 사람은 신중론을 펼쳤다"고 말했다. 실명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당시 불거진 하영의 증조부 친일 의혹을 가리킨 것으로 해석됐다.
이후 이혜성이 '조상의 죄를 우리가 대신 속죄해야 하나', '국가는 과거의 역사적 잘못을 사죄해야 하나'라는 질문을 던진 부분이 주목받았다. 해당 내용이 주목받으면서 일부에서는 이혜성이 하영의 가족사를 옹호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이혜성은 "저는 영상에서 '우리 모두는 역사적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며, 그 책임을 안고 살아가야 한다'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직접 저지른 일이 아니더라도 선조의 잘못을 외면할 수 없다는 취지였다는 설명이다.
또한 "저는 친일 행적을 옹호한 적이 없으며, '조상의 죄를 왜 우리가 속죄해야 하느냐'는 의견을 낸 적도 없다"며 "영상에서 읽은 그 문장은 책이 던지는 문제 제기였고, 저는 그에 대한 반론까지 함께 소개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당 문장만 발췌돼 자신의 개인적인 의견처럼 전달된 부분을 바로잡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영은 최근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이 잇따라 알려지며 논란에 휩싸였다. 당초 관련 의혹을 부인했던 하영 측은 이후 증조부의 친일 행적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 '나 혼자 산다', 번지점프 안전조치 미흡 의혹→노동부 신고 접수
예능 '나 혼자 산다'가 번지점프 안전조치 미흡 의혹으로 고용노동부의 조사를 받게 됐다.
22일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강원지청은 지난 1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불거진 안전조치 미흡 의혹과 관련해 신고를 접수하고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은 배우 구성환이 지인과 함께 번지점프에 도전하는 장면에서 비롯됐다. 방송 이후 일부 시청자들은 점프대 위에서 줄을 다루던 직원의 추락 방지 장치와 안전모 등 안전장비 착용 여부가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는다며 우려를 제기했다.
신고인은 직원의 안전모와 안전대 착용 여부를 비롯해 로프 체결 상태, 안전난간 및 추락방지망 설치 여부 등을 조사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시설 사업주와 해당 직원의 근로계약 관계 확인도 신고 항목에 포함됐다.
노동 당국은 번지점프 운영업체의 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조치 의무 위반 여부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르면 근로자가 추락할 위험이 높은 장소에서 작업할 경우 사업주는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조치를 반드시 이행해야 하며, 위반 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이번 논란에 앞서 카자흐스탄 여행 편을 둘러싼 사전 기획 의혹과 배우 김민 관련 방송분의 과장·조작 의혹 등으로도 구설에 오른 바 있다.
◆ '집유 중 음주운전' 남태현, 항소심서 선처 호소 "깊이 반성하고 있다"
음주운전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그룹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이 항소심에서 반성과 재범 방지 노력을 강조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22일 서울서부지방법원 제2-2형사부(항소)(나)는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남태현의 항소심 첫 공판을 열었다.
변호인은 남태현이 수사 초기부터 혐의를 인정하고 음주 측정과 모발 검사 등에 성실히 임했으며, 지난 1년간 회사원으로 일하고 봉사활동을 이어온 점 등을 참작해 달라고 요청했다.
남태현 역시 최후진술에서 음주운전은 변명할 수 없는 잘못이라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술을 끊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생활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다른 사람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선처해 달라고 호소했다. 반면 검찰은 남태현의 항소를 기각해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남태현에게 징역 1년과 벌금 100만 원을 선고했다. 과거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데다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선고받은 집행유예 기간에 다시 범행한 점 등이 고려됐다.
남태현은 지난해 4월 27일 오전 4시 10분께 서울 강변북로 일산 방향 동작대교 인근에서 앞 차량을 추월하던 중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해당 사고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인 0.08%를 넘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2023년에도 음주운전으로 벌금 6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았으며, 2024년에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 나나 자택 침입 강도, 항소심도 징역 7년 실형
가수 겸 배우 나나의 자택에 침입해 모녀를 흉기로 위협하고 금품을 요구한 3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등법원 형사14-3부는 22일 강도상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의 항소심에서 피고인과 검찰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1심과 같은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모든 양형 조건을 종합해 보면 원심형은 합리적인 범위 내에 있다"며 형량이 부당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15일 오전 5시38분께 경기 구리시 아천동에 위치한 나나의 자택에 흉기를 들고 침입해 나나와 그의 어머니를 위협하며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나나 모녀가 A씨를 제압했고, 나나는 전치 33일, 모친은 전치 31일의 상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 이후 A씨는 자신도 부상을 입었다며 나나를 살인미수 등 혐의로 고소했으나, 경찰은 나나의 행위를 정당방위로 판단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후 나나는 A씨를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검찰은 지난 9월 A씨를 무고죄로 추가 기소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구속 기소됐으며, 지난 6월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A씨는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고, 검찰 역시 형량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항소심에서도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나나 측은 항소심 선고를 앞둔 지난 21일 공식 입장을 통해 A씨가 피해자들에게 사과하지 않은 채 흉기를 들고 침입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또한 A씨가 언론사와 방송사에 억울함을 호소하는 편지를 보내는 등 사실과 다른 주장을 이어가면서 피해자들에게 2차 피해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속사는 이번 사건으로 나나와 가족들이 겪은 피해를 언급하며 허위 주장과 2차 가해가 더 이상 이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아티스트와 가족들의 안전 및 심신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어도어 vs 다니엘·민희진, 330억원대 손해배상 소송 공방…자료 제출 여부 쟁점
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가 전 멤버 다니엘과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현 오케이레코즈 대표) 등을 상대로 제기한 330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의 여섯 번째 변론기일이 열린 가운데, 양측이 감정 자료 제출과 손해액 산정 방식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는 22일 다니엘과 그의 가족 1명, 민 전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의 6차 변론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피고 측은 어도어가 감정에 필요한 자료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아 재판이 지연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자료 제출 기한을 명확히 정해달라고 요청했다.
반면 어도어 측은 감정인과 협의해 제출 가능한 자료를 대부분 전달했으며, 추가 요청된 자료는 비밀 유지와 영업비밀 문제 등으로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감정 절차 역시 진행 중이라며 의도적인 소송 지연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손해액 산정 과정에서는 이른바 '민희진 효과'를 어떻게 반영할지가 쟁점이 됐다. 피고 측은 민 전 대표의 기획·창작 역량과 뉴진스의 팀 정체성이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 그의 부재가 그룹 활동과 매출에 미친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반면 어도어 측은 아티스트의 성과가 특정 디렉터 한 사람의 역량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라며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따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소송은 어도어가 지난해 12월 다니엘에게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뒤 제기한 것으로, 어도어는 뉴진스 전속계약 분쟁과 멤버들의 이탈 및 복귀 지연 과정에서 다니엘과 민 전 대표 측의 책임이 크다며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당초 청구 금액은 약 430억 9000만원이었으나 대리인단 교체 이후 청구 취지와 내용을 재구성하면서 330억 9000만원으로 감액됐다.
한편 뉴진스는 2024년 11월부터 약 1년간 어도어와 전속계약 갈등을 겪어왔다. 지난해 10월 전속계약 유효 확인 1심 소송 패소 후 해린, 혜인, 하니는 어도어에 복귀했고, 민지는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니엘은 팀에서 퇴출됐고, 이후 어도어는 다니엘을 상대로 위약벌 및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다음 변론기일은 오는 11월 12일 열릴 예정이다.
◆ 안용준, 사기 혐의로 줄줄이 피소…투자 사기→사문서 위조 혐의
배우 안용준이 4억 원대 사기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그룹 SS501 출신 김현중·허영생·김규종이 결성한 유닛 그룹 파이브 오 원(FIVE O ONE)의 일본 공연 취소와 관련해서도 추가 의혹이 제기됐다.
23일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국내 엔터테인먼트사 민트브릿지 등은 지난 21일 베베엔터테인먼트 대표 안용준을 사기, 횡령, 업무상횡령,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등 혐의로 남양주남부경찰서에 고소했다.
파이브 오 원은 당초 지난 9월 11일 도쿄를 시작으로 고베, 오사카 등에서 일본 팬투어 '2026 파이브 오 원 인 재팬'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공연을 일주일여 앞둔 9월 3일 취소를 공지했다. 당시 소속사 헤네치아 측은 주최사인 베베엔터테인먼트의 준비 및 운영 미비로 공연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안용준은 공연 사업에 국내 대기업 계열사가 참여하고 투자할 예정이며, 높은 수익률과 관계사 계약 체결 및 예치금 확보가 이뤄졌다고 설명하며 관련 문서를 제시했다. 이에 민트브릿지는 지난 7월 베베엔터테인먼트에 5억 원의 투자금을 지급했다. 계약서에는 프로젝트가 무산될 경우 잔여 채무를 즉시 반환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공연 취소 이후 자금 집행 내역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횡령 및 문서 위조 정황이 드러났다는 것이 민트브릿지 측의 주장이다. 민트브릿지는 지급 당일 투자금 5억 원 가운데 3억 원이 제3자 법인으로 송금됐으며, 안용준 개인의 채무 변제 등에 사용된 정황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또한 일부 관계사 계약서와 예치금 확인서도 공식적인 위임이나 승인 없이 작성된 위조 서류였다고 주장했다.
민트브릿지 측은 이번 공연 취소로 일본 현지 운영사와 참여 관계사 등이 입은 금전적 피해가 약 3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단순한 공연 취소나 투자금 미반환을 넘어, 대기업 참여를 내세워 조달한 자금이 당초 목적과 다르게 사용됐는지 규명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안용준은 앞서 유명 배우들의 명의를 도용한 위조 전속계약서를 이용해 팬미팅 및 음반 제작 투자금 명목으로 약 4억 8963만 원을 편취한 혐의로도 피소됐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SNS, 티브이데일리, MBC '나 혼자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