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액 30억 추정"…안용준, 투자 사기→사문서 위조 줄줄이 피소[셀럽이슈]
입력 2026. 10.23. 10:50:18

안용준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배우 안용준이 4억대 사기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그룹 SS501 멤버 김현중, 허영생, 김규종이 결성한 유닛 그룹 '파이브 오 원(FIVE O ONE)'의 일본 공연 취소와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일간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국내 엔터테인먼트사 민트브릿지 등은 지난 21일 남양주남부경찰서에 베베엔터테인먼트 대표 안용준을 상대로 사기, 횡령, 업무상횡령,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등 혐의가 적시된 고소장을 정식 접수했다.

파이브 오 원은 지난 9월 11일과 13일 도쿄를 시작으로 고베, 오사카 등에서 팬투어 '2026 파이브 오 원 인 재팬'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공연을 불과 일주일여 앞둔 지난 9월 3일 공연 취소를 공지했다.

당시 파이브 오 원 소속사 헤네치아 측은 "주최사인 베베엔터테인먼트의 준비 및 운영 미비로 정상적인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며 취소 사유를 밝힌 바 있다.

고소장에 따르면 안용준은 민트브릿지에 해당 공연 사업에 국내 대기업 계열사의 참여 및 투자, 높은 예상 수익률, 관계사 계약 체결 및 예치금 확보 등을 약속하며 관련 문서를 제시했다. 민트브릿지는 지난 7월 베베엔터테인먼트에 5억 원의 투자금을 지급했다. 당초 계약서에는 프로젝트 무산 시 잔여 채무를 즉시 반환하도록 명시돼 있었다.


그러나 파이브 오 원 공연이 취소되면서 민트브릿지는 자금 집행 내역을 확인하게 됐고, 안용준 측의 횡령 및 문서 위조 정황이 드러났다. 민트브릿지는 지급 당일 5억 원 중 3억 원이 제3자 법인으로 곧바로 송금됐으며, 안용준 개인의 채무 변제 등에 유용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또한 관계사에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일부 관계사 계약서와 예치금 확인서 역시 위임이나 공식 승인을 거치지 않은 위조 서류였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고소장에 적시했다.

민트브릿지 측은 이번 공연 취소로 일본 현지 운영사, 참여 관계사 등이 입은 금전적 피해는 30억 원 규모에 달한다고 추정했다. 민트브릿지 측은 일간스포츠를 통해 "이번 사건이 단순한 공연 취소나 투자금 미반환 문제가 아니라, 대기업 참여를 내세워 조달한 자금이 당초 목적과 다르게 사용된 경위를 규명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와 별개로 안용준은 유명 배우들의 명의가 도용된 위조 전속계약서를 내세워 팬미팅·음반 제작 투자금 명목으로 약 4억 8963만 원을 편취한 혐의로 피소된 바 있다. 연이어 대형 투자 사기 및 위조 혐의가 불거지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안용준 SNS, 헤네치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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