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했다더니 다시 한집에…함소원·진화, 재결합설 또 불거지나[셀럽이슈]
입력 2026. 10.23. 09:18:48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방송인 함소원이 전 남편 진화와 이혼 후에도 만남을 이어가는 근황을 공개했다. 딸을 위해 이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던 두 사람이 재결합 가능성을 언급한 데 이어 다시 다정한 일상을 방송에서 공개하면서, 반복되는 관계 노출을 바라보는 시선도 엇갈린다.

지난 22일 방송된 MBN 시사교양 프로그램 ‘특종세상’에는 함소원이 출연해 이혼을 결심한 이유와 진화와의 관계 변화를 털어놨다.

이날 함소원은 기존에 살던 집을 리모델링하는 동안 8평 원룸에서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딸 혜정 양과 함께 짐을 정리하던 중 혜정 양은 “아빠는 왜 안 도와주냐. 아빠 자주 와서 자면 좋겠다”며 아빠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함소원은 이혼을 결심한 배경으로 딸이 부모의 갈등을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아이가 다섯 살 정도 되니까 부모가 소리 지르는 걸 인식하더라. ‘우리 부모가 싸우는구나’라는 눈빛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엄마는 자연스럽게 엄마가 된다. 전 남편은 자기가 아빠가 되는 걸 인식하기도 싫었고, 준비할 수 없었던 것 같다. 나이도 들지 않았고, 해봤자 스물다섯이었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어린 시절 경험도 언급했다. 함소원은 “부모님이 싸우는 게 저에게 워낙 상처로 남았고 힘들었다. 그래서 딸을 위해서라도 빨리 정리한 것도 있다”고 밝혔다. 부부의 갈등이 어린 딸에게 상처로 남는 것을 막기 위해 이혼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혼이 두 사람의 완전한 결별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함소원은 지난 2024년 8월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2022년 12월께 진화와 이혼했다고 밝히면서도 딸이 원한다면 재결합할 생각이 있다고 전했다. 당시 그는 딸이 어리다는 이유로 쉽게 관계를 정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후에도 두 사람의 관계는 꾸준히 방송과 SNS를 통해 공개됐다. 올해 1월에는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이혼 후 동거와 재결합을 위한 노력이 언급됐다. 당시 진화는 재결합을 확정한 것이 아니라 딸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함소원의 집에 머무는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번 ‘특종세상’에서는 두 사람이 다시 가까워진 계기도 공개됐다. 함소원에 따르면 지난 6월 자신이 교통사고를 당한 뒤 진화가 이전보다 자주 왕래하고 있다.

함소원은 사고 당시 진화의 도움을 받았던 일을 떠올렸다. 그는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동으로 병실을 옮길 때 보호자가 필요했다. 그때 제 상태가 소변 줄에 대변 줄을 하고 기저귀를 차고 있었다. 나를 안아서 옮겨줘야 했다”며 “이런 꼴을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 생각했는데 진화밖에 없더라”고 말했다.

이어 “마냥 어리게만 생각했는데 저를 간호해주면서 진화의 새로운 면을 재발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혼 후 진화의 도움을 받으며 그를 새롭게 바라보게 됐다는 설명이다.

두 사람이 나란히 앉아 식사하는 장면도 공개됐다. 이를 지켜보던 혜정 양은 “꽁냥꽁냥대며 잘 먹네. 참 좋을 때다”라고 말했다. 함소원이 아빠가 자주 찾아오는 것이 좋으냐고 묻자 혜정 양은 망설임 없이 “좋아”라고 답했다.

진화는 함소원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려는 듯 “나 오늘 여기서 자도 되냐”며 “멀리서 와서 많이 피곤한데 여기서 자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혼한 두 사람이 한 공간에서 식사하고 함께 밤을 보내는 모습은 여전히 관계를 정리하는 과정에 있는 것인지, 부모로서 교류를 이어가는 것인지 여러 해석을 낳을 만한 장면이었다.

함소원은 진화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진화가 불쌍한 것도 있다. 평범한 또래 여자를 만났으면 아무 문제 없이 잘 살았을 수도 있을 것 같다”며 “멀리서 보니까 진화가 크게 문제 있는 사람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물론 이혼한 부부가 자녀를 위해 교류하는 일 자체를 문제 삼을 수는 없다. 실제로 두 사람이 재결합을 결정했는지와 별개로, 이혼 후 관계를 어떻게 이어갈지는 당사자들이 선택할 문제다.

다만 함소원과 진화는 과거에도 이혼 사실을 공개하면서 재결합 가능성을 열어뒀고, 이후에도 두 사람의 관계를 둘러싼 이야기가 방송을 통해 반복적으로 다뤄졌다. 이혼과 재결합을 둘러싼 입장이 여러 차례 공개된 만큼, 이번에도 다정한 일상을 보여주는 데 그치기보다 두 사람이 현재의 관계를 어떻게 정의하고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

특히 부부 갈등과 이혼을 결심한 이유로 어린 딸이 받은 상처를 언급했던 만큼, 가족의 사적인 관계가 방송 콘텐츠로 반복해서 공개되는 방식에 대해서도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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