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업그레이드된 ‘2016 슈퍼 파워 청순’ [종합]
입력 2016. 01.25. 17:41:40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걸그룹 여자친구(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슈퍼 파워 청순함으로 돌아왔다.

여자친구의 세 번째 미니앨범 ‘스노플레이크(Snowflake)’의 미디어 쇼케이스가 25일 오후 서울 광장동 악스홀에서 열렸다. 이날 여자친구는 지난 해 큰 사랑을 받았던 ‘유리구슬’‘오늘부터 우리는’으로 오프닝 무대를 열었다. 이어 새 앨범 타이틀곡 ‘시간을 달려서’와 수록곡 ‘트러스트’로 무대를 이어갔다.

갓 데뷔 1년을 넘긴 여자친구는 데뷔곡 ‘유리구슬’부터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까지 3연타 홈런에 성공해 명실상부 2016년 최고의 기대주로 등극했다. 이들이 걸그룹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섹시 콘셉트가 넘쳐나는 아이돌 시장에서 새로운 매력을 보여줬기 때문일 터.

이들이 지난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서 예린은 “시상식 무대에서 다른 가수의 팬들이 같이 노래를 해주시는데 정말 감동적이었다”고 밝혔다. 신비는 “데뷔했던 날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회상했다. 유주 역시 “1월 15일 여자친구의 목소리를 처음 세상에 공개한 날이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데뷔 이후부터 ‘청순함’ ‘풋풋함’ ‘깨끗함’ ‘순수함’ 등의 이미지를 내세운 여자친구는 그룹명 그대로 남자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내 여자친구의 모습’을 대변했다. 앞서 대다수의 걸그룹들이 청순함으로 시작해 섹시함으로 진화하는 전형적인 콘셉트의 변화를 보여왔다. 그러나 여자친구는 이 노선을 벗어나 조금 다른 길을 택했다. 청순함과 칼군무를 강조한 ‘파워 청순’을 내세운 것.

학생다운 풋풋함을 상징하는 교복의상으로 성공을 거둔 여자친구는 “이제 교복은 끝나는 거냐는 질문은 많이 받았다”며 “우리는 항상 소녀로 남고 싶다. 콘셉트가 엄청 바뀔 것 같지는 않다. 같은 청순이지만 느낌이 다른, 성장하는 모습을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시간을 달려서’는 기존에 발표된 여자친구의 음악처럼 파워풀한 비트 위에 서정적인 가사와 한 번 들으면 각인되는 슬프고 아름다운 멜로디 선율이 돋보이는 곡이다. 소녀들의 간절한 바람을 담은 곡에 멤버들이 갖는 애정이 남달랐다.

타이틀곡에 대해 신비는 “‘시간을 달려서’는 칼군무 이기도 하면서 감정선이 느껴지는 안무가 돋보인다. 보시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며 “짝사랑 춤, 타임머신 춤이 포인트 안무다”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외에 추천하고 싶은 곡에 대해 은하는 “‘사랑별’이라는 곡인데, 밤에 멤버들과 함께 공원에서 하늘을 보면서 불렀다”며 “감성적이면서 사랑스러운 발랄한 곡”이라고 말했다. 엄지는 “‘트러스트’가 저희의 첫 발라드 곡인데 아련한 감성을 보여드릴 수 있는 곡”이라고 덧붙였다.

그룹 활동과 더불어 개인활동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소원은 “다들 개인활동 욕심이 있다. 라디오, 피처링 등 여러 이야기를 한다”며 “다들 연기를 배워보고 싶어 한다. 신비가 어린이드라마 ‘내품에 라바 친구들’에서 메뚜기 요정 역할을 했었다”고 전했다. 예린은 “소원 언니는 참한 며느리, 은하는 철부지 부잣집 딸, 신비는 어린이 드라마 다시 한 번 했으면 좋겠다”라며 “엄지는 하이틴 드라마나 뮤지컬이 어울린다. 유주는 똑 부러진 학생 역할이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2016년 최고의 기대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여자친구. 올해의 목표는 명확했다. 신비는 “음악방송 1위를 해보고 싶다”고 조심스럽지만 강한 어조로 운을 뗐다. 은하는 “지난해 ‘유리구슬’과 ‘오늘부터 우리는’ 두 앨범으로 활동했다. 올해는 정규앨범이나 리패키지 앨범으로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소원 “올해 연말에도 시상식으로 바쁜 한해를 보내고 싶다”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또다시 상을 받고 싶다는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신곡 ‘시간을 달려서’의 1위 공약도 잊지 않았다. 신비는 “1위를 하게 된다면 멤버들과 번지점프를 하러가겠다”고 답했다. 유주는 “역조공을 하겠다”고 말했고, 소원은 “팬분들과 함께 달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이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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