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종현, 첫 정규 앨범으로 증명한 싱어송라이터 역량 [종합]
입력 2016. 05.23. 16:07:20
[시크뉴스 김지연 기자] 그룹 샤이니 종현이 첫 솔로 정규 앨범을 통해 싱어 송라이터로서의 역량을 보여줬다.

종현의 첫 정규 앨범 ‘좋아’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23일 오후 서울 논현동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열렸다.

종현의 정규 1집 ‘좋아’는 지난 해 발매된 첫 미니앨범 ‘베이스(BASE)’, 소품집 ‘이야기 Op.1’에 이어 약 8개월 만에 선보이는 종현의 새 솔로 음반이다. 영국 작곡가팀 런던 노이즈, 세계적인 R&B 프로듀서 브라이언-마이클 콕스, 힙합 뮤지션 크러쉬 등 국내외 히트메이커들과 위프리키, 필터, 디즈 등 종현과 완벽한 호흡을 보여준 작곡가들이 다시 한 번 뭉쳤으며, 종현은 전곡 작사, 8곡 작곡에 참여해 싱어 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타이틀곡 ‘좋아’는 퓨쳐 베이스를 가미한 일렉트로 펑크 장르의 곡으로 누구나 한 번 들으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밖에도 반복적인 구성과 가사가 인사적인 ‘화이트 티셔츠(White T-Shirt)’,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를 우주와 연관이 있는 궤도, 인공위성 등으로 표현한 ‘우주가 있어’, 타이트하면서도 세련된 비트가 돋보이는 어반 R&B 장르의 ‘레드(RED)’ 등 총 9곡이 수록됐다.

이날 종현은 그 동안의 근황에 대해 “샤이니 활동을 위주로 열심히 하다 한국에서 솔로 앨범을 발매하게 됐다. 정신없이 지냈는데 멤버들과 함께여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음반 발매를 앞둔 소감에 대해서는 “음반이 공개하기 직전이 되면 만들 때 느낄 수 없었던 부족한 부분이 보이더라. 아쉽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며 “열심히 준비했다. 요즘 날씨가 더운데 많은 분들이 듣고 시원하게 여름 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좋아’를 타이틀곡으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 그는 “곡의 시원한 분위기가 계절과 잘 어울리고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이라는 것이 티가 나서 타이틀곡으로 결정된 것 같다”며 “‘데자부’ 앨범에 수록하려다 다음 앨범 타이틀곡으로 하려고 아껴놨던 곡”이라고 설명했다.

‘좋아’는 가수 크러쉬와 함께 작업한 곡이다. 그는 “크러쉬의 작업실에 가서 함께 편곡 작업을 했다. 편하게 작업한 것 같다. 평소 존경하는 아티스트다 보니 잘 맞았다”며 “나와 잘 맞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술술 풀리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전체적인 앨범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의 6.5점이라고 밝혔다. 종현은 “(노래가) 내 손을 떠나는 순간부터 아쉬움이 더 생기는 것 같다. 내 손을 떠나기 전에는 7.5~8점 정도 됐다가 지금은 6.5점”이라며 “스스로에 대한 아쉬움과 실망감이 다음 앨범을 만들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이런 기분을 잘 간직하려 한다”는 소신을 드러냈다.

종현은 이하이, 아이유, 김예림 등 타 가수들의 음반에 참여하며 가수뿐만 아니라 작곡가로서도 음악적 역량을 과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그는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계속해서 음악을 해 나가려고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의 시선을 신경 쓰고 움직이기 보다는 제가 갈 길을 차근차근 걸어가려 한다”고 전했다.

종현은 앞서 샤이니 활동을 하며 매번 음원, 방송에서 1위를 차지했고 솔로 데뷔곡 ‘데자 부(Deja-Boo)’로도 1위에 오른 바 있다. 이번 활동과 관련해 1위에 대한 부담은 없냐는 질문에 그는 “고민도 했고 지금도 걱정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며 “그런 걱정들이 음악 하는 데 있어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 같다. 열심히 제가 하는 음악들을 들려드리다 보면 원하는 것들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이어 종현은 “순위가 높으면 감사하고 행복하겠지만 제가 원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제가 원하는 것은 즐거운 음악을 하는 것이다. 내 감정을 쏟아 부어 만드는 음악을 계속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앞서 솔로 데뷔곡 ‘데자 부’를 비롯해 아이유 ‘우울시계’, 엑소 ‘플레이보이(PLAYBOY)’, 이하이 ‘한숨’, 김예림 ‘노 모어(No More)’ 등 다양한 음악작업으로 싱어 송라이터로서의 역량을 과시한 종현이 이번 앨범을 통해 남성 솔로가수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종현은 오는 24일 앨범 전곡 음원을 공개하고 26일 케이블TV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김지연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이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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