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에서 가을 남자로” 탑독, 4년차 아이돌이 겪는 ‘성장통’ [종합]
입력 2016. 11.07. 11:43:29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보이그룹 탑독(P군, 제니씨, 상도, 호준, 한솔, 제로, 비주, 낙타, 야노, 아톰)이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탑독의 첫 번째 정규앨범 ‘퍼스트 스트릿(First Street)’가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7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렸다.

거칠고 악동 같았던 기존의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새롭게 변화된 모습으로 1년만에 돌아온 탑독은 첫 번째 정규앨범 ‘퍼스트 스트릿(First Street)’을 통해 한층 더 성숙하고 진심 어린 메시지를 담았다.

‘공백기동안 어떤 마음으로 준비했느냐’는 질문에 P군은 “원래 컴백이 5월이었다가 미뤄졌다. 다시 빨리 활동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1년 공백기동안 힘들었다”고 답했다. 이어 “나쁜 일에 연루됐던 멤버와는 같은 음악인으로서 계속 연락하며 지내고 있다”고 탈퇴한 멤버 키도를 언급했다.

앞서 멤버 키도는 지난 7월 27일 대마초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어 탈퇴했다. 멤버 제니씨는 앞으로 솔로 앨범에 집중할 예정으로 이번 활동에서는 빠졌다.

멤버들은 “언제 나올 수 있을까라는 기약이 없었고 언제 컴백이라는 건지 몰랐다. 컴백이라는 기회가 얻어져서 마음을 다잡았다”며 “1년의 시간이 흘러서 기다려준 팬들에게 미안하고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짐작하게 했다.


1년 만에 첫 번째 정규 앨범 ‘퍼스트 스트릿(First Street)’으로 컴백하는 탑독은 앨범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이들이 그간 걸어왔던 길과 함께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에 대한 자신들만의 스토리를 10곡으로 담아냈다.

탑독의 이번 앨범 타이틀 곡 ‘비가 와서 그래’는 떠난 연인을 내리는 비에 빗대어 비가 내릴 때마다 생각나고 그리워지는 이별의 감정을 담담하게 풀어낸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멤버 야노는 ‘굿모닝(Good morning)’ 작사, 작곡, 편곡 프로듀싱까지 맡았다. 낙타 또한 ‘블라인드(Blind)’에 참여하며 프로듀서형 아이돌의 면모를 선보였다. ‘쇼 미 더 머니’로 이름을 알린 아톰 모든 곡의 랩메이킹에 참여했다.

뮤직비디오 콘셉트에 대해 탑독은 “그동안의 탑독과는 다르다. 성숙한 느낌을 많이 실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또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 “살수차를 총 3대정도 동원했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속옷까지 다 젖었다”고 말했다.

그동안의 콘셉트와 확실하게 바뀌었다는 취재진의 말에는 “‘퍼스트 스트릿’이라는 앨범명은 새로운 길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새로운 길을 가보려 한다. 그동안 공백기가 많았다. 우리도 나이를 먹기 때문에 그런 게 음악에 묻어 나오지 않나 싶다”며 더욱 성숙해진 이들의 모습을 기대하게 했다.

아톰은 “강한 음악만 하기에는 안무가 너무 힘들었다. 내면적으로 성숙해진 모습으로 가을 남자의 느낌을 냈다는 게 차이점이다”라고 덧붙였다.

탑독 첫 정규 ‘퍼스트 스트릿’ 활동 목표는 유투브 조회수 500만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욕심도 있었다. 낙타는 “데뷔 초부터 하고 싶었던 프로그램이 ‘주간 아이돌’이다. 우리는 16배속 춤이 가능하다. ‘SNL’에도 꼭 나가보고 싶다. 생활 자체가 그렇다”고 말해 취재진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 그는 “생긴것도 동물을 닮았기 때문에 ‘정글의 법칙’에서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듯 하다. 양서류를 좋아한다. 개구리를 좋아한다”고 엉뚱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벌써 4년차에 접어들었으나 아직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탑독. 그들은 “이제 이름을 더 알리도록 하겠다. 개개인 모두 고생한 앨범이다. 앞으로 방송활동과 국내 활동을 할 예정이니 지켜봐달라. 앨범이 나오기까지 시행착오가 많았다. 멤버들과 1년 동안 성숙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더 좋은 모습과 멋진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탑독은 이날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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