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새’ 가수 황영익, 솔로음반 발표 3년 만에 인기 역주행
입력 2017. 01.06. 17:29:20

가수 황영익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남성듀오 ‘소리새’ 황영익의 솔로 음반이 지난 2013년 발표이후 3년 만에 가요계 핫이슈로 부상했다.

황영익은 1981년 한정선 김광석과 함께 솔개트리오로 데뷔해 ‘연극 중에서’ ‘여인’ ‘아직도 못다한 사랑’ 등 당시 신선한 음악적 충격을 주며 가요계 블루칩으로 부상했다.

1987년까지 세 장의 앨범을 마지막으로 솔개트리오를 접고 소리새로 그룹명을 바꾸면서 한정선 대체 멤버로 한영을 영입하는 등 한차례 큰 변화를 겪은 후 1988년 발표한 ‘그대 그리고 나’가 공전의 인기를 끌었다.

솔로음반 타이틀곡이자 자작곡 ‘사랑하는 날에는’은 소리새 앨범에 ‘꽃이 피는 날에는’으로 수록됐던 곡으로, 솔개트리오 활동 당시 만난 사랑과 이별이 담겨 있다. 타말파 예술통합 치유가 송승희와 음악평론가 구자형은 이 곡을 “힐링의 노래”라고 극찬한 바 있다.

‘먼지 없는 이 세상에’는 평생 음악 친구며 솔개트리오 멤버이자 작곡가 한정선이 어린 시절 호기심에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교도소 복역 중 교도관에게 종이와 팬을 빌려 만든 곡이어서 의미가 남다르다. 철창 넘어 보이는 풀포기, 면회객들을 평화의 천사로 칭하며 자유의 소중함 바람을 담은 풍경화 같은 노래로 중저음의 호소력 있는 목소리를 가진 황영익의 곡 중 최고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또 다른 화제곡인 ‘나는 바람’은 황영익의 우상 故 김현식 작사 작곡으로, 남다른 울림을 준다.

올해로 가수생활 35주년을 맞는 황영익은 ‘솔개트리오’에서 지금의 ‘소리새’까지 멤버들의 하차와 불행을 겪으면서도 현재 멤버 신성철과 듀엣으로 ‘소리새’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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