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서현 "'차기작 로코+멜로 원해, 자연스러운 내 모습 보여주고파"[인터뷰②]
입력 2018. 10.08. 17:50:47
[시크뉴스 박수정 기자]지금 서현의 '시간'들은 선택의 연속이다. 선택에 따른 댓가도 몸소 느끼고 있다. 15년간 함께했던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홀로서기에 나선 서현은 하나부터 열까지 자신이 직접 결정하고 선택하는 과정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차근차근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중이다.

"회사를 나오고 나서 1년간 너무 많은 경험을 했다. 5년치의 경험들을 한꺼번에 경험한 기분이다. 되게 힘든 일도 많았다. 전 회사가 그립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럼에도 다양한 경험들을 하면서 이런 선택을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일들이 나의 선택으로 인해서 만들어진다. 그만큼 책임감도 많이 느끼고 공부도 많이 하게 된다. 더 많은 사람들과 전문가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고민을 한다. 그러면서 실패도 겪고 어느 정도의 성공도 이뤘다. 아직 정답을 찾진 못했지만 아직 배워나가고 있는 중이다"

가수, 뮤지컬, 연기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서현의 향후 거처에 관심이 쏠린 상황. 서현은 "요즘 어떤 곳으로 가야할 지 고민하고 있다"며 1인 기획사 설립이 아닌 현재 자신에게 맞는 소속사를 찾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처음 SM엔터테인먼트를 나올때부터 바로 어디로 가야할 생각은 아예 없었다. 당분간 쉬면서 혼자 해보고 싶었다. 지금은 1인 기획사 형태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렇다고 1인 기획사를 설립할 계획은 아직 없다. 작품을 할 때, 케어하고 관리해야하는 여러 부분에 있어서 회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최근 몇군데 회사와 미팅을 했다. 특히 배우로서는 시작단계이기 때문에 (관리해줄 수 있는) 회사가 있어야 더 작품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았고, 회사의 조언도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미팅을 하면서 고민 중이다. 아직 결정된 건 없다"

회사를 떠나 여러 어려움에 부딪힐때마다 서현에게 가장 큰 힘이 되어주는 존재는 단연 소녀시대다. 부담감이 많았던 이번 작품을 촬영할 때에도 소녀시대 멤버들은 그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막내 서현의 홀로서기를 응원하고 격려했다.

"소녀시대 멤버들이랑 단체 채팅방에서 늘 이야기를 많이 한다. 서로의 활동을 응원하고 있다. 이번에 '시간' 촬영장에 효연 언니가 직접 찾아와 응원을 해주기도 했다. 언니를 보자마자 눈물이 미친듯이 나더라. 이유없이 눈물이 났다. 한참을 못보던 엄마, 가족을 만난 기분이었다. 보는 순간 긴장이 확 풀려서 무장해제하고 울었다. 요즘 더 멤버들에 대한 고마움을 느낀다. 진짜 가족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 전에는 늘 살을 맞대고 살다보니깐 소중함을 체감하지 못했던 것 같다. 이렇게 떨어져 활동하고 지내다보니 멤버들이 더 많이 보고 싶다. 이번 작품을 하면서도 큰 힘이 됐다"

아직 많은 대중들은 다채로운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 서현보단 바르고 똑부러지는 모범생 이미지의 소녀시대 막내 서현이 더 익숙하다. 그런 고정관념에 대해 서현은 "아쉽지만 억지로 꺠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과거 출연했던 예능프로그램에서 나왔던 모습들 때문에 그런 고정 이미지가 굳혀진 것 같다. 아직 저의 이미지는 10년 전 예능프로그램 속에 멈춰있다. 그 모습이 강했고, 많이 부각됐었다. 시간이 많이 지나면서 변한 부분도 있고, 저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이 크다. 그래도 억지로 깨고 싶지는 않다. 그것 또한 제 모습이다. 자연스럽게 대중에게 다가가고 싶다. 그런 이미지들을 강점으로 이용하고 싶다. 전혀 다른 캐릭터를 했을 때 더 신선한 충격을 줄 수 있지 않겠냐.(웃음)."

향후 소녀시대 등 가수 활동에 대해서는 "일단 연기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래도 본업이 가수이기 때문에 제 노래도 꼭 들려주고 싶다. 곡을 직접 쓰고 있다. 언제 어떤 노래로 나올지는 아직 모르겠다. 시기와 상황을 보고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당분간 배우 활동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밝힌 서현은 차기작을 묻는 질문에 "다음 작품에선 푼수 같은 역할, 4차원 성격을 가진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 그런 모습들도 제 안의 큰 부분이다. 저를 아는 분이라면 그런 저의 모습을 많이 보셨을 것 같다. 그런 캐릭터를 하면 제 모습을 더 자연스럽게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대중분들이 잘 못보던 모습이기 때문에 더 신선하게 느끼실 거라 생각한다. 다음 작품은 최대한 밝은 캐릭터, 그리고 멜로나 로맨틱 코미디 위주로 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올해 연말 서현의 계획은 단독 팬미팅을 무사히 마무리 하는 것. 서현은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내며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오는 11월부터는 단독 팬미팅을 연다. '시간' 종영 후 단독 팬미팅 준비에 힘쓰고 있다. 아시아 팬미팅도 계획되어 있다. 혼자 팬미팅을 하는 건 처음이라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주)한신엔터테인먼트 제공]

인터뷰 최신기사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