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VIEW] 낸시랭·왕진진, 서로를 너무 믿었나
입력 2018. 12.19. 10:25:47
[더셀럽 이원선 기자] 결혼했던 순간부터 이혼절차를 밟고 있는 지금까지 낸시랭(박혜령)과 왕진진(전준주)을 향한 관심은 날이 설 수 밖에 없다. 결혼 후 밝혀진 왕진진의 전과 소식은 대중들의 우려를 한 몸에 샀고 이후, 낸시랭이 주장한 바에 따르면 왕진진은 부부싸움 도중 폭력을 행사했고 리벤지 포르노 협박을 가했기 때문이다.

낸시랭은 지난해 12월 27일 왕진진과 깜짝 결혼 발표를 했다. 하지만 이후 왕진진이 1999년 강도 강간 전과자임이 세간에 알려졌다. 이에 낸시랭과 왕진진은 공동 기자회견을 자처해 과장된 보도들에 대해 해명,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고 말했다.

결혼식을 할 당시만 해도 낸시랭은 왕진진의 과거 전과 기록을 이해하는 듯 해 보였다. 특히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서도 "대한민국에 정의가 살아있다면 제 남편의 억울한 누명을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이렇듯 낸시랭은 왕진진을 믿고, 왕진진 역시 자신의 옆에 있는 낸시랭을 믿으며 결혼 생활을 이어갔다.

그러나 이 결혼은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최근 왕진진과 이혼 소송을 밟고 있다고 밝힌 낸시랭은 왕진진이 부부싸움 도중 폭력을 행사했고 리벤지 포르노 협박, 감금 등을 시켰다고 폭로했다. 그리고 낸시랭은 지난 18일 SBS '본격연예 한밤'을 통해 왕진진과 이혼 소송을 밝히고 있는 심경을 밝혔다.

처음엔 왕진진의 실체에 대해 "몰랐다"고 말한 낸시랭은 "지난해 기자회견 당시만해도 왕진진을 100% 믿었다. 당시 왕진진은 파라다이스 그룹 서자이고 상속 문제 때문에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고 눈물을 흘려, 그 모습을 보도 믿을 수 밖에 없었다"고 지난날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낸시랭은 왕진진과 결혼 후 시간을 보내며 그가 파라다이스 그룹 서자가 아니라는 점을 알게됐다고 한다. 그때까지만 해도 낸시랭은 왕진진을 사랑했기에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희망을 가졌다고 한다. 하지만 낸시랭은 "돌아왔던 건 폭행과 협박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왕진진은) 성관계 동영상도 보내며 '나를 인간 버러지 취급한 대가가 얼마나 치욕스러운 결말을 네게 선물하게 될지 충분히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니 기대해도 된다'라고 협박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낸시랭이 '한밤'과 인터뷰를 통해 말했던 건 "왕진진을 너무 믿었다"였다. 그렇다면 왕진진의 입장은 어떨까.

같은날 왕진진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사기 및 횡령 혐의로 9차 공판을 출석, 공판이 끝난 뒤 더셀럽과 만난 그는 전 부인 낸시랭에 대해서 말문을 열었다. 왕진진은 "(낸시랭은) 계속해서 혼자서 생각하고 혼자서 말하고 있는데, 저는 낸시랭이 잘 살길 바라는 마음이고 결과적으로 낸시가 다치는 건 원치 않는다"며 "사람을 너무 믿었던게 화근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낸시랭이 주장한 자신의 어머니에게 들었다는 풍문에 대해서는 "시골에 계신 어머니는 이 이야기를 꺼내는 것도 불편해 하시는데, 어머니께서는 낸시랭에게 나에 대해 이야기한 게 전혀 없었다고 하신다"고 단언하기도 했다.

낸시랭과 왕진진의 결혼에서 시작된 이혼소송은 진흙탕 싸움의 서막이었고, 이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이원선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기자, 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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