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명대사]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 ‘능력 멜로남’, 희주 향한 진심→제이원 위기 대응책
- 입력 2018. 12.24. 13:21:32
- [더셀럽 한숙인 기자]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가상현실 게임이라는 드라마로 구현하기 쉽지 않은 낯선 소재를 밀도 있게 그려내며 수많은 폐인들을 이끌고 있다.

22, 23일 방영된 tvN 주말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7, 8회는 게임과 현실의 경계가 무너진 후 죽은 친구 차형석(박훈)과 목숨을 건 현실보다 무서운 가상 게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유진우(현빈)의 상황이 몰입도를 높였다.
현빈은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진우의 상황을 설득력 있게 표현한다. 시니컬한 성격의 진우를 위해 말투에서 의상까지 적절한 선을 넘지 않는 현빈은 극 중에서 무덤덤하게 쏟아내는 대사들의 로맨스 수위는 물론 경영철학에서도 현실 투자회사 CEO다운 자가 이론 정립까지 공감대를 높인다.
진우는 세주의 소식에 울다 기절한 희주를 집까지 데리고 왔다. 희주의 잠든 모습을 보고도 자리를 뜨지 못하지만 그런 그에게 희주는 양심이 있다면 다시는 연락하지 말라며 독하게 쏘아붙인다.
그럼에도 진우는 “세주는 살아있어요. 아직 못 찾았을 뿐이지. 절망해야 할 근거가 없죠. 세주는 살아있다고 확신해서 연락안 한 거예요. 사실 세주를 찾은 다음에 여기 왔어야 했는데. 그럴 생각이었는데”라며 세주의 생존을 확신한다면 희주를 안심하게 했다.
이후 잠시 머뭇거리다 “글쎄. 보고 싶더라고요. 잘 지내요”라며 그녀를 향한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진우는 희주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가 하면 전문경영인으로서 예리한 통찰력으로 박선호(이승준)를 설득했다.
선호는 진우가 1년만에 갑자기 나타난 것도 모자로 자신에게 알리지도 않고 3개월 전에 이미 귀국했다는 사실을 알고 배신감을 느꼈다. 이뿐 아니라 아직까지 환영이 보이고 술과 약을 끊지 못하고 있음에도 경영 일선에 나서려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
진우는 “나름 살겠다고 몸부림치는 중이야”라며 지난 1년간의 자신의 행적과 심경에 대해 입을 열기 시작했다.
“솔직히 소문대로 진짜로 뛰어내릴까 몇 번이고 생각했어. 차라리 끝내는 게 편할 거 같아서. …그래도 버텼어, 안 죽고. 나는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스스로 대단하다고 생각해. 내가 1년 동안 뭘 깨달았는지 알아?”라며 “미친 사람한테도 논리가 있고 미친 세상에도 법칙이 있어”라는 과학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현재의 문제점을 밝혀낼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을 제시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tvN ‘알함브라의 궁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