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이준석 오빠 고마워"…한선화, 친근한 매력 오히려 독 됐다
- 입력 2024. 09.12. 10:31:53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그룹 시크릿 출신 배우 한선화가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 이준석 의원을 초대했다가 돌연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공개 이후 정치인 출연을 두고 비난 여론이 일었기 때문이다.
한선화
11일 유튜브 채널 '궁금한선화'에 '떡상과 나락을 오가는 토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는 이 의원이 게스트로 출연해 한선화와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이 의원의 출연은 유튜브 제작진과 이 의원이 평소 친분이 있어 성사됐다.
이 의원은 "며칠 전 한선화씨 나온 영화 '파일럿'도 봤다. 원래 조정석씨를 좋아한다. 유쾌한 영화를 많이 하셔서"라며 말문을 열었다.
한선화는 "제가 의원님이라고 불러도 되나. 저랑 다섯 살 차이밖에 안 난다. 실례가 안 된다면, 그럼 '선화야'라고 해달라"고 했다. 이에 이 의원이 "제 동생과 동갑이다. 선화야"라며 "정치인은 시키면 다 한다"고 너스레를 떨자, 한선화는 "갑자기 설렜어"라며 썸무드를 자아냈다.
이후 두 사람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대화를 이어갔다. 그러던 중 한선화가 "채널 영상 중 최고 조회수가 22만”이라고 하자, 이 의원은 “300만 가볼까? 술 좀 갖고 오고, 방송 제목(채널명) ‘화끈한선화’로 바꿔가지고”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이 의원은 "월급이 1050, 1100만 원 정도 된다. 정치인들은 어디서 밥 얻어먹는 게 힘들어서 그만큼 써야 한다. 대단한 이야기 하는 것도 아닌데, 점심부터 코스 요리로 먹어야 한다"며 국회의원 월급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저의 원래 꿈은 프로그래머였다. 그러다가 이명박, 박근혜 두 분이 저를 영입하게 되었다"며 정치계 입문 비화도 전했다.
방송 말미 한선화는 "의원님께 계속 오빠, 오빠 하는 게 좀 그런 것 같아서 섞어서 썼다”며 “준석오빠 나와줘서 고마워”라고 인사했고, 이 의원은 선화야 땡큐”라고 답하며 한선화가 내민 손을 맞잡았다.
영상 공개 이후 "정치인을 섭외하는 게 맞냐", "채널 정체성이나 구독자들의 니즈와도 맞지 않는다”, "한선화도 동의한 출연이냐", "오빠가 웬말이냐" 등의 비난이 쏟아졌다.
또한 최근 이 의원이 딥페이크 범죄를 두고 "위협이 과대평가 되고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을 두고 "요즘 같은 때에 딥페이크 가해자 숫자가 과장됐다고 말하는 사람과 여성 연예인을 붙여놓는다니. 할 말이 없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결국 해당 영상은 12일 오전 비공개로 전환됐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 및 한선화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유튜브 '궁금한선화'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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