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불암, 금관문화훈장 추서…67년 연기 인생에 마지막 예우
입력 2026. 10.30. 17:40:33

고 최불암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故 배우 최불암에게 금관문화훈장이 추서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0일 최불암의 한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고 밝혔다. 고인은 지난 2014년 은관문화훈장을 받은 바 있다.

1959년 연극 ‘햄릿’으로 데뷔한 최불암은 67년간 연극과 드라마, 영화, 교양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한국 대중문화의 한 시대를 이끌었다.

특히 MBC 드라마 ‘수사반장’에서 18년간 박영한 반장 역을 맡아 한국형 수사극의 대표적인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전원일기’에서는 22년 동안 양촌리 김 회장으로 활약하며 친근하고 따뜻한 아버지의 모습을 그려냈다.

연기 활동뿐 아니라 교양 프로그램에서도 시청자들과 만났다. 2011년부터 14년간 KBS ‘한국인의 밥상’을 진행하며 전국 각지의 음식에 담긴 삶과 문화를 소개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고인은 1959년 연극 ‘햄릿’으로 데뷔해 67년간 연극과 드라마, 영화, 교양 프로그램을 넘나들며 한결같이 국민 곁을 지켜 온 배우”라며 고인의 업적을 평가했다.

또한 “서민적이고 인간적인 한국의 아버지상을 그려낸 고인은 세대를 아울러 ‘국민 배우’로 사랑받았다”라고 추모했다.

생전 꾸준히 이어온 사회공헌 활동도 높이 평가받았다. 최불암은 1985년부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국후원회장을 맡아 어린이 후원에 힘썼으며 제로캠프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학교 밖 청소년의 자립과 사회 적응을 지원했다.

문체부는 “고인은 무대 밖에서 문화예술을 통해 사회 곳곳에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데 힘썼다”라며 고인의 나눔과 봉사 정신을 기렸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날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정부를 대표해 유족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전달했다.

최불암은 지난 29일 별세했다. 향년 87세.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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