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혜 프로그래머 “‘낮과 밤은 서로에게’, 개막작으로 손색없는 작품” [31st 부국제]
입력 2026. 10.06. 14:57:28

정지혜 프로그래머

[부산=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정지혜 프로그래머가 영화 ‘낮과 밤은 서로에게’를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는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종관 감독, 김민하, 주종혁, 한선화, 장률, 심은경, 전소영, 김동휘, 정지혜 프로그래머 등이 참석했다.

정지혜 프로그래머는 “김종관 창작자가 오랫동안 고집스럽게 해 온 완숙의 이야기다. 제한된 공간에서 대화로 이루어지는 게 감성적으로 축적으로 이루어져 귀를 기울이게 하는 힘이 있다”라며 “이 드라마 연출하기까지 꽤 많은 공을 들인 것 같다. 출중한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가 그것을 가능하게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개막작으로 선정한 이유로 “작년 개막작은 제작 규모 측면에서 올해 작품보다 컸다. 그러나 올해 개막작은 규모와 다르게 의미, 가치는 작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 작품은 한 창작자가 굉장히 고심하고, 꼼꼼하게 설계해서 자신만의 감성과 세계를 비전한 빼어난 작품”이라고 이야기했다.

또 “주요한 선정 이유 중 하나는 많은 관객들이 2시간 가까운 시간을 무리 없이 즐겁게 보는 걸 우선 선정한다. 때에 따라 제작의 규모가 클 수 있다. 올해 개막작은 그 기준에 충분히 부합한다. 감독님과 배우들의 합, 하모니, 연기 내공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작품이라 너른 연령층이 보기에 손색없는 작품이라 개막작으로 선정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정 기준은 각각 다르긴 하지만 기준을 두고 하진 않지만 좋은 작품을 선정하는 게 중요하다. 선정한 작품 하나하나를 유심히 봐주시고, 기준이 뚜렷해 거기에 준한 작품보다는 올해 수준을 이야기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낮과 밤은 서로에게’는 여름부터 가을까지 계절이 변화하는 시기, 하나의 카페에 스쳐 간 네 쌍의 남녀가 담아낸 유쾌하고 담백하며 사랑스러운 대화의 영화다. 영화는 2016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여화의 오늘 - 파노라마 선정작 ‘더 테이블’에 이어 하나의 공간에서 벌어지는 네 가지 이야기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6일부터 15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는 59개국 246편의 공식 초청작을 비롯해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69편 등 총 315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공식 선정작은 지난해보다 5편 늘어난 246편으로 2019년 이후 최대 규모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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