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 장례비로 20만원"…A2O LITE 아이찡 '부모 임금 체불' 추가 폭로
입력 2026. 10.19. 15:07:20

A2O LITE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신인 걸그룹 A2O LITE(에이투오 라이트)의 멤버 아이찡(AIJING)이 부모의 거액 임금 체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전 직원의 충격적인 추가 폭로가 터져 나오며 중국 현지 여론이 들끓고 있다.

지난 18일 중국 SNS 웨이보 등에는 아이찡의 부모가 운영하던 베이징 소재 교육 관련 업체에서 수년간 근무했다고 밝힌 전 직원 A씨의 글이 빠르게 확산됐다.

이에 따르면 A씨는 부친이 위독한 상황에서 장례비를 마련하기 위해 회사에 밀린 임금 정산을 간곡히 요청했으나, 회사 측으로부터 "줄 돈이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 몇 번의 간청과 통화 끝에 회사 측으로부터 받은 돈이 고작 1000위안(한화 약 20만 원)에 불과했다고.

A씨는 "수년간 야근까지 해가며 회사를 위해 일했는데, 부친의 장례를 앞두고 쥐여준 돈이 고작 20만 원이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앞서 중국 현지 매체들은 아이찡 부모의 사업체 전 직원들은 회사가 2024년부터 임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기업정보 플랫폼에 따르면 해당 업체와 부모 명의로 법원에 계류된 강제집행 사건 규모만 약 345만 위안(한화 약 6억 9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장이 커지자 아이찡의 모친은 지난 14일 SNS를 통해 "과거 운영하던 교육 사업의 경영난으로 채무 분쟁이 발생했다"며 "대금을 제때 정산하지 못한 점은 마땅히 책임져야 할 잘못이며 피해자들과 해결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딸 아이찡은 해당 사업 및 분쟁과 일절 무관하다"며 선을 그었다.

그러나 모친의 해명에도 중국 내 여론은 악화되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직원들의 피땀 어린 임금으로 딸의 호화로운 연예 활동을 뒷받침한 것 아니냐"는 취지의 해시태그가 웨이보 핫서치(인기 검색어) 최상위권을 장악하기도 했다.

한편, 2013년생인 아이찡은 이수만 프로듀서가 새롭게 선보인 A2O LITE의 멤버로, 지난 13일 'NEON'으로 데뷔했다. 그러나 데뷔와 동시에 터진 부모 발 대형 악재에 발목이 잡히게 됐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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