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s back 샤이니, 그들이 보여줄 새로운 복고 [종합]
입력 2016. 10.04. 15:50:26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샤이니가 복고를 새롭게 재해석한 다섯 번째 정규 앨범 ‘원 오브 원(1 of 1)’으로 컴백했다.

4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SM타운 코엑스 아티움에서 샤이니의 정규 5집 앨범 ‘원 오브 원’ 발표회가 개최됐다. 오늘 밤 12시에 공개되는 정규 5집 ‘원 오브 원’은 작년 5월 발매된 정규 4집 ‘Odd’에 이어 약 1년 4개뭘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이날 행사에서 멤버들은 이번 앨범의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함은 물론 새 앨범 수록곡 및 컴백 준비 과정에 대해 소개했다.

2016년은 샤이니 멤버들 모두 개인 활동으로 바빴던 한해다. 태민은 ‘프레스 유어 넘버’로 솔로 활동을 했고 일본에서 미니 앨범 ‘사요나라 히토리’라는 곡으로 퍼포먼스 최강자다운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종현은 솔로 앨범 ‘좋아’과 더불어 푸른밤 DJ로 활동 중이다. 민호는 드라마 ‘화랑’을 촬영하고 영화 ‘두 남자’를 촬영하며 바쁜 나날을 보냈다. 키는 ‘엠카운트다운’ MC와 더불어 tvN드라마 ‘혼술남녀’촬영, 뮤지컬, 콘서트 의상 스타일링에 참여, 패션 잡지 에디터로 까지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줬다. 온유는 KBS2 ‘태양의 후예’에 이어 tvN 예능프로그램 ‘먹고자고 먹고’에 참여했다.

종현은 “열심히 준비한 앨범이다. 데뷔한지 시간이 흘렀지만 설렘과 떨림 걱정 등이 공존한다”며 “샤이니의 새로운 새로운 색깔을 보여드리려한다. 수록곡에 멤버들 참여도가 높았고 고민이 많이 들어간 앨범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드러냈다.

샤이니는 90년대를 풍미한 뉴잭스윙 장르를 샤이니만의 세련된 감성으로 재해석한 타이틀곡 ‘원 오브 원’과 R&B 멜로디와 일릭트로닉 장르의 트랙이 만나 새롭고 재미있는 사운드를 선사하는 ‘프리즘(Prism)’ 등 2곡의 신곡 무대를 공개했다. 더욱 참신하고 다채로워진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여 취재진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더불어 이번 타이틀곡의 뮤직비디오는 곡의 콘셉트와 맞게 90년대 뉴잭스윙 무드의 세트와 의상에 현대적인 해석을 더해 심플하고 절제된 분위기의 새로운 복고 스타일로 제작해 눈길을 끈다. 영상 속에서 인물이 지나가면서 다음신으로 변화되는 예전의 느낌을 차용한 점도 주목할만한 점. 세련된 감성과 음악을 지향하는 샤이니의 또다른 변신을 기대하게 한다.

종현은 “80년대 후반쯤에 볼 수 있었던 흰색 배경에서 춤추는 것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계실 텐데 저희 뮤직비디오에서 만나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민호는 “대중음악을 많이 접하는 10대들에겐 다소 생소하지만 2,3차적인 새로운 해석과 더불어 흥미로운 부분이 나올 것”이라며 “30대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콘셉트”라고 설명했다.

키는 “‘뉴잭스윙’ 뮤직비디오 보면 아시겠지만 복고는 70년대부터 90년대까지 각 나라에서 유행을 했던 공통된 시류다. 나는 보는 사람에 따라 각자의 경험을 대입하면 다른 해석이 가능하다고 본다. 복고를 본인의 추억에 맞춰보시면 좋을 듯하다”고 색다른 해석법을 내놨다.

유명 작곡가 켄지(Kenzie), 디즈(Deez)와 세계적인 프로듀싱팀 더 언더독스(Thee Underdogs) 스테레오타입스(Stereotypes) 런던노이즈(LDN Noise) 등 다양한 히트메이커들이 참여해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싱어송라이터로 자리매김해 작사 및 작곡을 맡은 종현을 비롯해 샤이니 멤버들도 작사에 참여한 다채로운 장르의 총 9곡이 수록됐다.

특히 그동안 샤이니와 함께했던 작곡가 런던노이즈와 작사가 켄지는 샤이니의 든든한 지원군이다. 종현은 “런던노이즈와 켄지는 우리를 잘 이해하고 있는 작곡가”라며 “런던노이즈는 한국에서 많은 작업을 하는 작곡가인데 ‘SM 송라이팅 캠프’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 회사에 많이 참여했다”고 소개했다.

샤이니는 한정판 앨범을 카세트 테잎 형태로 제작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종현은 “아이돌 가수로써 음악 뿐만아니라 춤이나 문화 면에서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하는 것”이라며 “어렸을 때 CD보다 카세트테이프를 많이 들었다. H.O.T. 3집 ‘열맞춰’를 마지막으로 들었다. 이런 시도가 개인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의미가 있고 대중들에게 더 의미가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민호는 “카세트 테이프 마지막 세대다. 친한 형이 ‘우리가 노래를 들을 때는 테이프가 늘어질 때 까지 들었다’는 말을 한다. 마지막으로 들은 앨범은 신화와 지오디 선배님들 노래다”라는 말로 향수를 불러 일으켰다. 이 가운데 온유는 “육각수 노래를 많이 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샤이니 멤버들은 각자의 각오를 남겼다. 온유는 “여러분과 가까워지고 싶다”고 전했다. 태민은 “저는 항상 음악으로 인해서 사람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런 영향력을 끼치는 가수가 되고 싶다. 기쁨이 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음악적인 욕심을 드러냈다.

종현은 “멤버들과 좋은 추억이 생기는 것 같다. 포토 카드를 제작하면서 좀 더 돈독해졌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민호는 “팬 분들과 마주하고 대화하면서 새로운 팬들에게 다가가고 싶다. 또 복고를 기억하는 어른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앨범이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키는 “지금은 없어진 여러 가지 콘텐츠를 가지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넣어서 활동할 예정”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샤이니는 오는 6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 컴백 무대를 선사하며 본격적인 앨범 활동에 나선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이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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