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인조 재편+사활 건 브레이브걸스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준비한 앨범” [종합]
- 입력 2017. 03.07. 16:20:20
- [시크뉴스 김지연 기자] 걸그룹 브레이브걸스(민영 유정 은지 유나 하윤)가 사활을 걸고 신곡으로 활동에 나선다.
브레이브걸스의 네 번째 미니 앨범 ‘롤린(ROLLIN)’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렸다.
브레이브걸스가 약 7개월 만에 발매한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롤린’을 비롯해 ‘옛 생각’ ‘서두르지 마’ ‘하이힐(리믹스 버전)’ 등 총 다섯 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롤린’은 트로피컬 하우스를 접목시킨 경쾌한 업템포의 EDM곡으로, 가사에는 사랑하는 사람의 곁을 맴도는 이야기를 담겼다. 따라 부르기 쉬운 가사와 중독성 있는 후렴구, 특유의 고혹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포인트 안무가 특징이다.
이날 멤버 하윤은 “다섯 명이서 처음 선보이는 무대라 긴장되고 떨린다. 그만큼 열심히 준비했으니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컴백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새 멤버로 영입된 은지는 “지난해 컴백과 동시에 데뷔를 했는데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신곡을 들고 컴백하게 돼 기쁘다. 사활을 걸고 준비한 만큼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브레이브걸스는 지난 1월 5년 동안 원년 멤버로 활약해온 유진, 혜란이 활동을 중단했고, 새 멤버 영입 없이 민영, 은지, 유나, 유정, 하윤 다섯 멤버로 팀을 재편해 활동을 이어간다.
이와 관련해 민영은 “원년 멤버인 두 멤버가 개인사정으로 활동을 중단한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매일 동고동락했던 사이이기 때문에 그 친구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만큼 이해하고 존중한다”며 “원년 멤버 없이 활동하게 돼 부담이 크지만 저희가 회사 타이틀(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을 걸고 활동하는 팀인 만큼 빈자리를 채울 수 있도록 이번 활동을 더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유나는 멤버 재편 후 변화에 대해 “메인 래퍼인 혜란이가 함께 하지 못하게 돼 은지 언니와 제가 처음으로 랩을 시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브레이브걸스는 최근 청순, 발랄 콘셉트로 획일화돼 있는 걸그룹 시장에서 섹시 콘셉트를 고수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섹시함을 고수한다기 보다는 가요계 추세가 이렇다, 저렇다고 해서 그것을 따라가는 것보다 저희만의 색깔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저희만의 색깔을 찾고 다음에 가요계의 추세를 따라도 늦기 않을 것 같다”는 소신을 밝혔다.
‘롤린’ 뮤직비디오는 공개 전 19세 미만 관람불가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민영은 “촬영을 그렇게 의도한 것은 아닌데 그런 부분에 대해 기사가 많이 났더라. 노이즈마케팅 아니냐는 기사를 봤는데 노리고 그렇게 한 것은 절대 아니다. 그걸로 인해 조금 더 관심을 끌 수 있었다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영은 이번 앨범 프로듀싱을 맡은 소속사 대표 용감한 형제에 대해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대표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노래뿐만 아니라 안무나 스타일링도 섬세하게 체크해주신다”며 “저희가 아직까지 큰 성과를 내지 못한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죄송한 마음이 컸다. 연습 중에 대표님이 보러 오셨는데 눈물이 나서 멤버들 다 같이 대성통곡을 했다. 마지막은 아니지만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한 앨범”이라고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하윤은 ‘롤린’의 음원 공약에 대해 “차트 10위 안에 들면 반삭발을 하고 거리에서 춤을 추겠다”며 간절함을 드러냈다. 유나는 “팬 분들과 캠핑을 가고 싶다”고 전했다. 유정은 “사비로 소속사 직원 분들께 한턱 쏘겠다”고 말했다.
은지는 “브레이브걸스가 7년차인데 저희는 데뷔한지 1, 2년 된 새 멤버다. 보이는 시선은 7년차이기 때문에 기대치가 높아 부담감이 컸다. 기사나 댓글에서도 ‘용감한 형제 노래를 받은 가수는 다 잘 됐는데 너희는 못 컸냐’는 이야기가 많더라. 저희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하윤은 이번 활동을 앞두고 “섹시 걸그룹계의 1인자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나는 “멤버들과 광고, 예능도 많이 출연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은지는 “저희 노래가 음원차트 10위권에 오래 머물렀으면 한다”고 밝혔고, 유정은 “저희 때문에 늘 고생하시는 용감한 형제 대표님을 웃게 해드리고 싶다. 저희가 잘 돼야 장가간다고 하셨는데 이번에 잘 돼서 꼭 장가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민영은 “저희 소속사에서 가장 유명한 연예인이 대표님인데 저희가 더 유명해지고 싶다”고 말했다.
브레이브걸스는 이날 각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롤린’을 공개하고 이날 케이블TV SBS MTV ‘더쇼’를 통해 컴백한다.
[김지연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이미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