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넷플릭스’ 8월 둘째 주 신작은? ‘나는 생존자다’→‘아따맘마 리마스터’

입력 2025. 08.14. 17:51:53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나는 생존자다’ 등 8월 둘째주 넷플릭스 신작 라인업이 공개됐다.

◆‘나는 생존자다’

‘나는 생존자다’는 대한민국 사회를 뒤흔든 사이비 종교 사건의 진실을 그린 ‘나는 신이다’의 두 번째 이야기로,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네 개의 참혹한 사건, 그리고 반복돼서는 안 될 그날의 이야기를 살아남은 사람들의 목소리로 기록한 다큐멘터리 시리즈다.

지난 2023년 공개된 ‘나는 신이다’ 이후, 조성현 PD와 제작진이 2년간의 심도 깊은 취재를 통해 생존자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았다. JMS(기독교복음선교회) 교주 정명석과 맞서 싸운 ‘메이플’의 끝나지 않은 고통을 담은 ‘나는 생존자다’에서는 JMS의 2인자 정조은에 이어 제작진을 미행하는 누군가, 그리고 JMS 신도인 경찰의 등장까지 ‘그들이 숨기고 싶은 진실’이 무엇인지 추적한다.

여기에 여전히 암행하는 JMS와 그에 대항하는 메이플의 투쟁기를 통해 우리 사회와 공권력이 어떻게 부당한 세력을 비호해왔는지 돌아볼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형제복지원, 지존파, 삼풍백화점 사건까지, 각기 다른 네 가지 지옥에 있었던 생존자들의 목소리를 통해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고 앞으로도 반복될지 모르는 미래의 비극을 경고한다. 오는 15일 공개 예정.



◆‘밤은 늘 찾아온다’

‘밤은 늘 찾아온다’는 가족과 살던 집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한 한 여성이 하룻밤 사이에 2만 5천 달러를 구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며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포틀랜드에 사는 30대 여성 리넷은 엄마와 발달장애가 있는 오빠를 돌보기 위해 여러 일을 병행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던 중, 집이 곧 압류될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설상가상으로 새로운 집을 계약하기 전 리넷의 엄마는 집 계약금으로 차를 구매하고, 그로 인해 리넷은 절박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집을 지키기 위해 2만 5천 달러가 필요했던 리넷은 과거에 자신과 함께했던 사람들을 찾아 위험한 거래를 하며 도시의 어두운 면을 마주한다.

윌리 블로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밤은 늘 찾아온다’는 영화 ‘샤퍼’로 유명한 벤저민 캐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넷플릭스 영화 ‘그녀의 조각들’로 베니스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네사 커비가 주연을 맡았다. 감독 특유의 리얼리즘이 돋보이는 연출과 어두운 도시를 배경으로 촘촘하게 짜여진 긴장감 있는 전개에 바네사 커비의 강렬한 연기까지 더해져 몰입감을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오는 15일 공개 예정.



◆‘연애 실험: 블라인드 러브 영국편’

싱글 참가자들이 서로 얼굴을 보기 전, 벽을 사이에 두고 데이트를 하며 진정한 사랑을 찾고 결혼을 약속하는 블라인드 연애 프로그램 ‘연애 실험: 블라인드 러브 영국편’이 시즌2로 돌아온다. 오직 마음의 끌림으로만 자신의 짝을 찾는 ‘연애 실험: 블라인드 러브’는 결혼을 약속한 후에야 얼굴을 마주할 수 있는 대담한 연애 실험을 그린 넷플릭스 리얼리티 시리즈다.

오로지 대화로만 교감할 수 있는 공간에서 서로 강렬한 유대를 쌓으며 점차 깊어지는 마음을 깨닫게 되는 싱글들. 하지만 달콤하기만 할 것 같았던 사랑은 예기치 못한 반전과 비밀로 충격적인 전개를 선보이며, 한층 더 자극적인 재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극적인 관계를 이어가는 싱글들이 과연 끝까지 서로를 믿으며, 자신이 꿈꾸던 사랑을 이룰 수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사랑에 대해,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싱글들의 여정을 생생하게 담으며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연애 실험: 블라인드 러브 영국편’. 서로의 얼굴을 보게 된 후, 가슴 아픈 이별을 하게 될지, 아니면 동화 같은 사랑을 하게 될지, 그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된다.



◆‘다이어트 예능의 실체: 도전! FAT 제로’

3부작 다큐멘터리 시리즈 ‘다이어트 예능의 실체: 도전! FAT 제로’는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서바이벌 프로그램 ‘도전! FAT 제로 / 최고의 루저’의 제작 과정을 파헤치며 그 이면에 자리한 강압적이고도 복잡한 현실을 조명한다.

체중을 가장 많이 감량하는 참가자에게 25만 달러를 주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도전! FAT 제로 / 최고의 루저’에 출연했던 참가자들. 프로그램 중에는 카페인 알약 복용 등 건강을 해치는 다이어트 방식이 동원된 것이 알려지며 이 프로그램이 과연 ‘건강’이라는 목표를 지향했는지에 대한 질문과 수많은 의문을 남겼다.

‘다이어트 예능의 실체: 도전! FAT 제로’에서는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참가자, 트레이너, 제작진, 의료 전문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제작 과정에서의 연출과 편집, 프로그램의 일환이었던 심리 상담 등 오로지 방송의 재미를 위해 만들어진 부분들을 집요하게 파헤친다. 프로그램 촬영이 끝난 후에도 해당 프로그램에서 겪은 경험이 출연자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추적하며 방송의 재미와 참가자들의 건강 사이의 균형, 그리고 지속 가능한 변화를 추구한다는 것이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지 시청자들에게 생각해 보게 한다. 오는 15일 공개 예정.



◆‘아따맘마 리마스터’

언제나 정겨운 아리네 가족의 일상을 담은 애니메이션, 가족 시트콤 ‘아따맘마’가 HD로 리마스터 되어 돌아온다.

재치 발랄한 엄마, ‘아따맘마’로 불리는 한애숙, 엉뚱한 아빠 오영복, ‘아따맘마’의 주인공이자 발랄한 고등학생 오아리, 자신만의 세계가 뚜렷한 아리의 동생 오동동까지. ‘아따맘마’에서는 4명의 개성만점 캐릭터들과 함께 매일 벌어지는 통통 튀는 사건들로 생동감 있고 공감 가는 에피소드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다채로운 재미를 전할 전망이다.

‘우리 모두가 주인공이다’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아따맘마’는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던 요미우리 신문의 대표 단편 만화이자 히트작으로, 조용할 날 없는 이들이 함께하는 이야기를 통해 재미와 감동은 물론, 어릴 적 추억까지 떠오르게 만든다. 오는 15일 공개 예정.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