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자(들)’, 3주차 무대인사도 취소 “관객 안전 최우선” [공식]
입력 2026. 10.07. 17:46:43

'암살자(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영화 ‘암살자(들)’이 관객 안전을 이유로 3주차 무대인사까지 취소했다. 지난주에 이어 두 번째 무대인사 취소다.

‘암살자(들)’ 배급 및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는 7일 공식 채널을 통해 “예정되어 있던 3주차 무대인사 일정이 부득이하게 취소됐다”라고 밝혔다.

제작사 측은 무대인사를 진행하기 위한 방법을 마지막까지 논의했지만 안전 문제를 고려해 최종적으로 취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시 한번 관객 여러분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했던 만큼 이 같은 소식을 전하게 되어 저희 역시 무거운 마음”이라며 “무대인사를 기다리며 예매하고 일정을 계획해주신 관객 여러분께 연이어 아쉬움과 불편을 드리게 되어 더욱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사과했다.

이로써 ‘암살자(들)’은 개봉 2주차에 이어 3주차에도 관객들과 직접 만나는 자리를 갖지 못하게 됐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발생한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모티브로, 사건을 둘러싼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허진호 감독이 연출하고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 등이 출연했다.

개봉 이후 영화가 실제 사건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또 다른 인물의 개입 가능성을 제시한 것을 두고 정치권 등에서 역사 왜곡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반면 창작물의 허구적 설정으로 봐야 한다는 반론도 나오면서 논쟁이 이어졌다.

논란은 작품을 넘어 감독과 배우들에게까지 번졌다. 일부 단체가 유해진의 자택과 광고주 회사 인근에서 집회를 진행하는 등 상황이 이어졌고, 유해진 측은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

결국 제작사 측은 안전상의 이유로 개천절 연휴에 예정됐던 2주차 무대인사를 취소했다. 지난 6일 개막한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관련 일정에도 불참하기로 했다. 이민호가 관객과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었던 ‘액터스 하우스’ 역시 취소됐으며 유해진도 부일영화상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한 차례 무대인사를 취소한 뒤 제작사 측은 다시 관객과 만날 방법을 검토했으나 3주차 일정 역시 무산되면서 당분간 ‘암살자(들)’ 배우들과 관객의 오프라인 만남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논란과 별개로 영화는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암살자(들)’은 지난 6일까지 누적 관객 246만 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하이브미디어코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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