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을 담은 책"…권오중 아들, 희귀질환·학폭 딛고 화가 됐다[셀럽톡]
입력 2026. 10.13. 11:58:48

권오중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배우 권오중이 가족과 함께 견뎌온 시간과 희망을 담은 첫 에세이를 출간한 가운데, 표지 그림은 아들 권혁준 군이 직접 그려 의미를 더했다.

권오중은 지난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첫 "나의 가장 깊은 어둠 속에서, 끝내 내 손을 놓지 않고 빛으로 이끌어 준 아내의 생일날. 부끄러운 나의 삶과 우리 가족의 기적을 담은 책이 세상에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삶의 깊은 어둠에 갇혀 고통받고 있을 때, 유일하게 손을 뻗어 빛으로 이끌어 주셨던 차인표 형님”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아내와 아들을 향한 애정도 드러냈다. 권오중은 아내 윤경 씨의 생일에 맞춰 책을 선물할 수 있어 뜻깊다며, 힘든 순간에도 곁을 지키며 함께 견뎌준 아내에게 감사를 표했다.

특히 책 표지에는 권혁준 군이 직접 그린 그림이 담겼다. 권오중은 아들을 향해 “남들보다 조금 느린 걸음이지만, 매일을 온 힘으로 살아내며 아비의 삶에 매 순간 기적을 선물해 준 자랑스러운 아들”이라며 “이제는 당당한 ‘권혁준 작가’로서 이 책의 표지를 아름답게 밝혀주어 고맙다”고 전했다.

권혁준 군은 전 세계적으로 환자 수가 15명 안팎에 불과한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오중은 과거 방송에서 아들의 질환을 치료할 약과 관련 연구가 부족한 상황을 전하며, 해외 전문가들에게 직접 연락하는 등 치료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혁준 군은 학창 시절 학교폭력 피해를 겪기도 했다. 권오중은 과거 방송에서 아들이 초등학교 시절 동급생들에게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며 당시의 아픔을 털어놓은 바 있다.

이후 혁준 군은 미술을 통해 자신만의 길을 걸어왔다. 2023년 대학 졸업 후 예술의전당에서 첫 전시를 열었으며, 미국 시애틀과 뉴욕 등에서도 초청을 받아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지난 10일에는 ‘2026 대한민국 엔터테인먼트 대상 시상식’에서 서양화가 부문을 수상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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