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오늘(15일) 폐막…열흘간의 여정 마침표
입력 2026. 10.15. 07:58:10

부산국제영화제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열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부산국제영화제는 15일 오후 6시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루프씨어터에서 폐막식을 열고 영화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올해 폐막식은 배우 임시완의 단독 사회로 진행된다.

이날 폐막식에서는 경쟁부문 시상식인 '부산 어워드'가 열린다. 지난해 신설된 부산 어워드는 올해 13편의 초청작을 대상으로 대상, 감독상, 심사위원특별상, 배우상, 예술공헌상 등 총 5개 부문의 수상작과 수상자를 발표한다. 대상 수상작은 폐막작으로 상영되며, 올해부터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출품 자격도 부여된다.

올해 경쟁부문 심사는 중국의 장이머우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았으며, 비간 감독, 사말 예슬라모바 배우, 이시카와 케이 감독, 정주리 감독, 쩐 티 빅 응옥 감독, 최희서 배우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한국 영화로는 임하연 감독의 '그날의 태주', 염규복 감독의 '긴긴밤', 김정훈 감독의 '면도'가 경쟁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6일 개막한 올해 영화제는 사상 처음 화요일에 개막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개막 첫 주부터 주중과 주말을 아우르는 일정으로 관객과의 접점을 넓혔으며, 관객이 집중되는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요 극장의 하루 상영 회차를 기존 4회에서 5회로 확대했다.

야외 행사 역시 평일로 분산 배치해 관객들의 참여 기회를 넓혔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에 따르면 개막 5일째인 지난 10일까지 오픈토크, 야외무대인사, 액터스 하우스 등 프로그램 이벤트를 찾은 관객은 5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프로그램 이벤트의 전체 관객 수를 넘어선 수치다.

올해 영화제에는 세계 각국의 영화인들도 대거 참석했다. 알폰소 쿠아론, 고레에다 히로카즈, 이창동, 나홍진 감독을 비롯해 이자벨 위페르, 판빙빙, 샤를로트 갱스부르 등 국내외 영화계 인사들이 부산을 찾았다. 양자경은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받았으며, 허안화 감독은 까멜리아상,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은 한국영화공로상을 수상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국제영화제작자연맹(FIAPF) A-리스트 영화제로 승격한 이후 처음 개최된 행사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공식 초청작 246편과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69편 등 총 315편이 관객과 만났다.

최종 관객 수는 폐막식 당일 오전 진행되는 결산 기자회견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해 총관객 수는 23만 8697명으로, 올해 관객 규모가 이를 넘어설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경쟁부문 도입 이후 두 번째로 열리는 부산 어워드의 수상 결과와 함께 올해 영화제가 거둔 성과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부산국제영화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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