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잘 날 없는 '나혼산'…이번엔 '번지점프 안전조치 위반' 노동부 신고 접수[셀럽이슈]
입력 2026. 10.22. 14:04:36

나혼산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가 잇단 악재에 휩싸였다.

22일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강원지청은 지난 16일 '나혼산' 방송분에서 불거진 안전조치 미흡 의혹과 관련해 신고 사건을 정식으로 접수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논란은 지난 16일 전파를 탄 배우 구성환의 일상 에피소드에서 시작됐다. 해당 방송에서 구성환은 지인과 함께 번지점프에 도전했다. 하지만 방송 후 일부 시청자들은 번지점프를 돕는 직원의 안전장비 착용 상태가 충분히 확인되지 않는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구성환에게는 번지점프 안전 장비가 연결돼 있었지만, 점프대 위에서 줄을 다루던 직원에게는 별도의 추락 방지 장치가 뚜렷하게 보이지 않았다는 것.

결국 관할 노동청에 정식 민원으로 이어졌다. 신고인은 해당 직원의 안전모 및 안전대 착용 여부, 안전대 로프 체결 상태, 점프대 주변의 안전난간과 추락방지망 설치 여부 등을 철저히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시설 사업주와 해당 직원의 근로계약 관계 확인도 신고 항목에 포함됐다.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르면 근로자가 추락할 위험이 높은 장소에서 작업할 경우 사업주는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조치를 반드시 이행해야 하며, 위반 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이에 노동부는 해당 번지점프 운영업체의 법적 의무 위반 여부를 면밀히 들여다볼 방침이다.


최근 '나혼산'은 연이은 구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앞서 방송인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즉흥 여행 편이 사전 기획 의혹을 낳은 데 이어, 배우 김민 관련 방송분에서도 과장 및 조작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시설 운영 업체의 자체 안전 수칙 및 관리 소홀 문제인 만큼 방송 제작진이 비판받을 일은 아니라는 시선도 존재한다. 하지만 안전불감증 장면을 여과 없이 송출했다는 점에서 제작진의 주의 의무 소홀 역시 자유로울 수 없다는 비판이 팽배하다.

결국 반복되는 잡음이 관찰 예능의 생명인 '리얼리티'를 흔들고 프로그램의 신뢰도를 갉아먹은 모양새다. 연이은 악재를 맞은 '나혼산'이 돌아선 대중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나혼산' 캡처,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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