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풍월주’, 5년 만에 돌아온다…임태현·황건우·윤석호 등 캐스팅
입력 2026. 10.28. 09:04:01

'풍월주'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뮤지컬 '풍월주'가 5년 만에 일곱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풍월주'는 신라 시대를 배경으로, 신분 높은 여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남자 예인 '풍월'과 이들이 머무는 공간 '운루'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다. 오랜 시간 서로의 곁을 지켜온 열과 사담, 그리고 열을 사랑하는 진성여왕의 관계를 통해 사랑과 권력, 인물들의 선택을 그린다. 서정적인 음악과 인물 간의 갈등을 담은 서사가 특징이다.

2011년 CJ문화재단의 신인 공연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 'CJ 크리에이티브 마인즈' 선정작으로 이름을 알린 '풍월주'는 2012년 초연 당시 프리뷰와 연장 공연 전석 매진, 평균 객석 점유율 90%를 기록했다. 이후 꾸준히 재공연됐으며, 2013년에는 일본 도큐 아뮤즈 뮤지컬 씨어터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관객 평점은 NOL티켓 9.7점, 예스24티켓 9.6점을 기록했다.

일곱 번째 시즌에는 정민아 작가, 박기헌 작곡가, 구소영 연출·음악 수퍼바이저, 이현정 안무가가 다시 참여한다. 초연 당시 음악팀으로 함께했던 고수영도 음악감독으로 합류한다. 제작진은 기존 작품의 정서를 이어가면서 인물들의 감정과 음악을 무대에 담아낼 예정이다.



이번 캐스팅은 전 배역 오디션을 통해 구성됐다. 새로운 배우들을 기용해 '풍월주'를 각기 다른 해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운루 최고의 풍월이자 진성여왕의 사랑을 받는 '열' 역에는 임태현, 황건우, 홍성민이 출연한다. 임태현은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비스티', '미아 파밀리아' 등에서 활약했으며, 황건우는 '비더슈탄트', '베어 더 뮤지컬' 등에서 안정적인 가창력과 연기력을 보여줬다. 홍성민은 '뱀프X헌터', '룰렛' 등을 통해 무대 경험을 쌓았다.

열의 곁을 지키는 친구 '사담' 역은 윤석호, 황재하, 최하람이 맡는다. 2021년 사담 역으로 출연했던 윤석호는 군 복무를 마친 뒤 다시 작품에 합류한다. 황재하는 '그날들', '어림없는 청춘' 등에 출연했으며, 최하람은 '룰렛', '미드나잇 : 액터뮤지션' 등 무대에 올랐다.

천하를 호령하는 여왕이지만 열 앞에서는 사랑받고 싶은 한 사람으로 남는 '진성여왕' 역에는 송문선과 이경미가 캐스팅됐다. 뮤지컬 '광화문 연가', '천 개의 파랑', '금란방' 등에서 활약한 송문선과 뮤지컬 '그날들', '펀홈', 연극 '오만과 편견' 등을 통해 폭넓은 무대 경험을 쌓아온 이경미가 진성여왕을 어떻게 그려낼지 기대를 모은다.

운루의 책임자이자 진성여왕을 마음에 품은 '운장' 역은 전재홍과 최영우가 연기한다. 전재홍은 뮤지컬 '몽유도원', '일 테노레'와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 등에서 경험을 쌓아왔다. 2013년 시즌 이후 다시 작품에 합류하는 최영우는 뮤지컬 '어차피 혼자',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2' 등에서 출연했다.

열과 사담의 동료 풍월인 '궁곰' 역에는 신창주와 황인욱이 출연한다. 신창주는2018년 시즌부터 이어온 인연으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운루를 찾는 부인들인 '진부인' 역은 이다솜이, '여부인' 역은 이소연이 맡는다.

뮤지컬 '풍월주'는 오는 12월 9일부터 2027년 3월 1일까지 대학로 플러스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오는 11월 5일 프리뷰 티켓 오픈이 진행될 예정이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주식회사 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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