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완, 반복되는 '가난 코스프레' 논란…결국 방심위 민원까지[셀럽이슈]
입력 2026. 11.02. 13:48:10

도경완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방송인 도경완이 방송에서 통장 잔액, 절약 생활 등으로 가난 코스프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지 못하면서 방송 심의 관련 민원까지 제기됐다.

최근 도경완은 유튜브 채널 'SHW 생활인의 시계'에 출연했다.

그는 세금 납부를 앞두고 보유하던 시계를 중고로 판매했다고 밝혔다. 도경완은 "돈이 없어 보릿고개였다. 5월과 8월에 세금을 크게 내고 일도 없고 유튜브도 잘 안돼서 힘들었다"며 "주식에 잠겨 있는 돈이 많아 반강제적으로 지출을 조절당하는 중"이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해당 발언에 대중들의 싸늘한 시선이 쏟아졌다. 이 같은 발언이 주목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이다.

앞서 KBS2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도 도경완은 주식 투자와 곗돈 지출 등을 언급하며 자신의 계좌에 남은 돈이 약 25만 원이라고 공개했다. 또한 수도 요금이 전월보다 약 5만8000원 늘었다며 가족들에게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절약을 위한 행동 역시 여러 차례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도경완은 자녀들에게 변기 물을 모아 내리도록 하는가 하면, 무더운 날씨에도 에어컨 사용을 제한했다. 아내 장윤정이 거실 에어컨을 켜자 이를 끄고 리모컨의 건전지까지 빼놓는 모습도 전파를 탔다. 더위를 피해 아파트 공용 로비를 활용하는 듯한 장면까지 공개되면서 시청자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여기에 도경완·장윤정 부부의 부동산 자산도 논란의 배경으로 거론됐다. 두 사람은 2024년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에 위치한 고급 주거시설 아페르한강 펜트하우스를 약 120억 원에 현금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고가 주택에 거주하면서 방송에서는 적은 통장 잔액과 공과금 부담 등을 반복적으로 언급하는 모습에 시청자들의 공감대가 형성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온라인상에서는 "저런 집에 살면서 생활고를 강조하니 공감하기 어렵다", "절약도 정도가 있어야 한다", "가난 코스프레처럼 보인다" 등의 반응도 이어졌다.

논란이 이어지자 결국 방송 심의 관련 민원까지 제기됐다. 민원인 A씨는 지난달 22일 '편스토랑' 방송분을 문제 삼아 국민신문고에 심의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문제는 개인의 절약 생활 자체가 아니라, 이를 실제 경제적 곤란으로 받아들이게 할 만한 방송표현과 편집이 있었는지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출연자의 발언이 실제 사실에 부합하더라도 그 전후 맥락과 함께 제시된 설명에 따라 시청자가 받는 인상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시청자 오인 가능성과 공영방송에 대한 신뢰라는 관점에서 구체적인 확인이 필요하다"라고 민원 제기 이유를 밝혔다. 또한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4조의 객관성 원칙과 KBS의 공적 책임 등을 언급하며 방송 내용의 적절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KBS 아나운서 출신인 도경완은 2013년 가수 장윤정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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