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서른 넘어 술 시작, 여배우 삶에 묶여 있었다"('지원이요')[셀럽캡처]
입력 2026. 11.05. 23:58:55

26학번 지원이요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배우 하지원이 서른 살에 처음 술을 마셔봤다고 고백했다.

5일 유튜브 채널 '26학번 지원이요'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는 하지원과 가수 성시경이 마주 앉아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깊은 속내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지원은 "저는 서른 살이 넘어서야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그전에는 오로지 일만 하고 집에만 머무르는 생활을 반복했다"며 철저하게 절제된 일상을 보냈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남모르게 겪었던 깊은 방황의 순간을 고백했다. 하지원은 "정말 힘든 시기가 있었다. 방배동에 살 때였는데, 너무 괴로워서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때 처음으로 술을 마셔보기로 마음먹었다"고 털어놨다.

하지원은 "동네를 정처 없이 걷다가 한 술집에 들어가려 했는데 안에 사람들이 보였다. 편하게 소주를 한 병 시켜 마셔보고 싶었지만 선뜻 문을 열고 들어갈 수가 없었다"며 "그 당시에는 내가 '여배우의 삶'이라는 틀에 꽁꽁 묶여 있는 것 같았고, 나도 모르게 스스로를 그 틀 안에 가두고 굳어져 버렸던 것 같다"고 당시 짓눌렸던 무게감을 전했다.

성시경은 "이런 속이야기는 사실 방송이든 어디서든 쉽게 꺼내놓기 어려운 주제"라며 "평범한 일상을 누리지 못한다는 건 확실히 버겁고 힘든 일이다. 우리 직업은 어디든 마음대로 편하게 갈 수가 없지 않나"라고 공감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유튜브 채널 '26학번 지원이요'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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