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8년·새 둥지’ 어반자카파, 한층 더 깊어진 감성으로 돌아왔다 [종합]
입력 2016. 05.26. 16:15:02
[시크뉴스 김지연 기자] 혼성 R&B 그룹 어반자카파가 더욱 깊어진 감성으로 돌아왔다.

어반자카파의 새 앨범 ‘스틸(STILL)’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26일 오후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스파&클럽 서울 에서 열렸다.

지난 2007년 ‘커피를 마시고’를 스테디셀러 반열에 올리며 데뷔한 어반자카파는 소프트한 보이스가 돋보이는 권순일과 파워풀한 보컬을 자랑하는 홍일점 조현아, 매력적인 저음의 박용인 등 각기 다른 개성의 세 멤버들이 다채로운 음악 색깔을 보여주며 사랑 받고 있다.

어반자카파가 현 소속사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로 이적 후 처음 발표하는 이번 미니 앨범에는 타이틀곡 ‘널 사랑하지 않아’를 비롯해 ‘궁금해’ ‘다 좋아’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널 사랑하지 않아’는 멤버 권순일이 작사, 작곡한 곡으로 어반자카파 특유의 발라드 색깔이 묻어나는 가슴 아픈 이별 노래다.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유승호와 모델 이호정이 남녀 주인공으로 연인 호흡을 펼쳤다.

이날 권순일은 근황에 대해 “지난 해 연말 투어가 끝난 후 두 달 정도 휴식기를 갖다 3월부터 새 앨범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현아는 “소속사 이적 후 처음으로 발매하는 앨범인데 새로운 경험이었다. 맞춰가야 하는 부분이 많았는데 회사 직원 분들이 친구처럼 편하게 대해주셨다”고 전했고, 박용인은 “금전적으로 아끼지 않으셔서 편하게 작업할 수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앨범명 ‘스틸’에 대해 권순일은 “여전히 아직도 우리만의 색깔이 있다는 뜻으로 정했다. 발라드도 2곡 수록돼 있고 어반자카파의 ‘그날에 우리’ ‘커피를 마시고’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좋아해주실 만한 미디엄 템포 곡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조현아는 앨범을 준비하며 가장 신경 쓴 것으로 “수록곡 5곡 중에 단 한 곡도 그냥 흘려보내는 곡들이 없도록 많은 곡을 작업한 후 선별했다는 것”이라며 “5곡 모두 여러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권순일은 앨범 발매를 앞두고 원하는 대중의 반응으로 “기대했던 만큼 실망시키지 않았다는 의견을 듣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차트 순위보다 댓글을 더 많이 본다”며 “댓글을 다 읽는데 변했다는 댓글이 있으면 상처 받는다. 좋은 말 한 마디만 써주시면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어반자카파는 멤버 모두가 각자 자신의 곡을 작업한 후 앨범 컬러에 맞춰 수록곡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앨범을 구성한다. 이 과정에서 갈등은 없었냐는 질문에 멤버들은 “서로 안 지 10년이 돼서 양보할 때 양보하고, 치켜세워줄 때는 그렇게 한다”이라며 “너무 오래 보다 보니까 눈빛만 봐도 서로 어떤 기분인지 안다”고 남다른 우정을 자랑했다. 조현아는 “각자 곡을 써와서 만나서 들어보고 좋은 것만 추려서 녹음을 해보고 또 추려서 앨범을 낸다”고 덧붙였다.

20대 초반에 팀을 결성해 어느덧 데뷔 8년차를 맞은 멤버들은 이제 30대를 앞두고 있다. 조현아는 “시간이 가고 나이를 먹으면서 음악에 더욱 덜 집착하게 되는 것 같다. 예전보다 편하게 하는 것 같다”며 “30대에는 셋 다 찢어지지 않고 팀을 유지하면서 정규 앨범 시리즈를 계속 이어나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1년 만에 찾아뵙는 거라 어떻게 봐주실지 걱정된다. 색안경 껴서 보시기보다는 ‘어반자카파가 이번에는 이런 음악으로 왔네’ 하고 수록곡을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쌓아올린 시간 만큼 더욱 짙은 감성으로 돌아온 어반자카파가 이들만의 색깔이 담긴 앨범으로 이번에도 ‘믿고 듣는 그룹’이라는 호평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어반자카파는 오는 27일 각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스틸’ 전곡 음원을 발매한다.



[김지연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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