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작 뮤지컬 '모리스', 호평 속 프리뷰 공연 성료
- 입력 2025. 03.11. 09:37:12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뉴프로덕션이 선보인 창작 뮤지컬 '모리스'가 지난 3일 간 프리뷰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본 공연에 돌입한다.
'모리스'
뮤지컬 '모리스'는 영국 문학의 거장 E.M. 포스터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20세기 초 보수적인 영국 사회에서 자신의 본성을 깨닫고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모리스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
공연은 주인공 '모리스'가 케임브리지 대학 재학 시절, 모든 것을 내던지며 사랑했던 '클라이브'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고 혼란스러워하며 정신과 의사를 찾아가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모리스는 의사의 조언에 따라 클라이브를 향한 감정을 정리하기 위해 그의 집을 방문하지만, 그곳에서 '알렉'이라는 인물을 만나 또다시 감정의 소용돌이에 휩싸인다. 작품은 닫힌 문 안의 클라이브, 그 문을 닫으려는 모리스, 그리고 문틈으로 들어오려는 알렉의 미묘한 감정 변화를 섬세한 서사와 아름다운 음악으로 그려내며 밀도 있는 전개를 보여준다.
100분 동안 숨막히는 긴장감 속에서 펼쳐진 무대는 관객들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특히 감각적인 조명과 무대 장치, 섬세한 연출이 더해져, 모리스의 시점으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스토리는 더욱 깊이 있게 다가왔다. 극의 전개에 따라 변화하는 무대 구성과 음악적 흐름은 감정을 더욱 극적으로 고조시키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첫 공연이 끝나고 객석에서는 만족스럽게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의 환호와 뜨거운 박수 갈채가 이어졌으며, 프리뷰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본 공연과 같이 완성도 있는 연기와 호소력 짙은 보이스가 담긴 넘버로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또한,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로 구성된 3인조 밴드의 라이브 연주는 인물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대변하며 극의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는 후문이다.
뉴프로덕션 관계자는 “공연장을 찾아 주신 많은 관객분들 덕분에 프리뷰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이제 본격적으로 공연이 시작되는 만큼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뮤지컬 '모리스'는 모리스 역에 정재환, 이한솔, 김기택, 클라이브 역에 박정원, 홍승안, 알렉 역에 김경록, 박주혁, 정지우가 출연한다. 오는 5월 25일까지 인터파크 서경스퀘어 스콘 1관에서 공연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프로덕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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