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아태지역 수장 교체…캐롤 초이 신임 총괄 사장 선임[Ce:월드뷰]
입력 2026. 10.20. 09:43:09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월트디즈니 컴퍼니가 루크 강(Luke Kang) 아태지역 총괄 사장의 은퇴에 따라 후임 인사를 발표했다.

16년간 디즈니에서 총괄 사장으로 재직한 루크 강이 자리에서 물러나며, 캐롤 초이(Carol Choi) 아태지역 미디어 마케팅 및 로컬 콘텐츠 총괄(EVP)이 오는 12월 1일부터 신임 아태지역 총괄 사장으로 취임한다.

캐롤 초이 신임 사장은 스튜디오 사업과 디즈니+, 로컬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비롯해 소비재, 미디어 네트워크, 콘텐츠 세일즈 등 아태지역 디즈니 엔터테인먼트의 주요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한국을 포함해 범중화권, 일본, 동남아시아, 호주 및 뉴질랜드 시장을 아우르며 지역 사업 전반을 이끌 예정이다.

앨런 버그만(Alan Bergman) 디즈니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부문 회장과 지미 피타로(Jimmy Pitaro) ESPN 회장은 “루크 강은 아태지역에서 디즈니의 성장과 혁신을 이끌어온 탁월한 리더이자 핵심 원동력이었다. 그는 우리의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뛰어난 팀을 구축하는 한편, 아태지역 팬들과 디즈니의 유대를 더욱 공고히 하는 데 기여했다. 그동안 보여준 수많은 공헌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캐롤 초이에 대해서는 “폭넓은 운영 경험과 뛰어난 크리에이티브 감각, 그리고 아태지역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춘 검증된 디즈니의 리더이자, 아태지역의 다음 장을 이끌어갈 최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루크 강은 퇴임을 앞두고 “큰 성장과 변화의 시기에 디즈니 아태지역을 이끌 수 있어 매우 영광이었다”며 “우리는 함께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디즈니의 스토리와 브랜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했으며,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시장 중 하나인 아태지역에서 팬들에게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다가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왔다”고 말했다.

후임자인 캐롤 초이에 대한 기대도 나타냈다. 루크 강은 “캐롤은 우리의 비즈니스에 대한 깊은 이해와 크리에이티브에 대한 열정, 소비자에 대한 탁월한 감각을 지닌 뛰어난 리더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모멘텀을 이어가며 아태지역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캐롤 초이는 “이 역할을 맡게 되어 영광이며, 탄탄한 기반을 마련해 준 루크에게 감사함을 전한다”며 “아태지역은 세계에서 가장 열정적인 팬들과 역동적인 크리에이티브 커뮤니티가 자리한 곳이다. 앞으로 임직원 및 파트너들과 함께 뛰어난 스토리와 경험을 선사하고, 비즈니스를 성장시키는 동시에 아태지역 팬들과 디즈니의 유대도 더욱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디즈니에서 20년간 경력을 쌓아온 캐롤 초이는 현재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미디어 마케팅 및 로컬 콘텐츠 총괄(EVP)로 재직하며 지역 스튜디오 사업과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통합 마케팅을 담당해 왔다. 이전에는 디즈니 재팬과 디즈니코리아의 대표(Managing Director)를 지냈으며, 범중화권에서도 주요 리더십 직책을 수행했다.

재임 기간 디즈니+의 아태지역 출시 및 성장과 스튜디오 사업 확대에 기여했으며, 지역의 주요 스토리텔러 및 콘텐츠 인재들과 장기적인 협력 기반을 구축해 왔다. 이번 인사를 통해 콘텐츠와 마케팅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아태지역 사업 전반을 이끄는 역할을 맡게 됐다.

루크 강은 2011년 디즈니코리아 대표로 합류한 뒤 범중화권과 북아시아 사업을 이끌며 현지화 전략과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고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는 등 지역 내 디즈니의 경쟁력 강화에 힘써왔다. 아태지역 총괄 사장으로 재임하면서는 시장과 사업, 브랜드 전반의 성장을 주도했으며, 디즈니+를 비롯한 신규 사업의 출범에도 기여했다.

특히 오리지널 콘텐츠를 포함한 적극적인 크리에이티브 투자를 통해 디즈니의 아태지역 사업을 확장하고, 디즈니가 지역을 대표하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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