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나, 공개 열애 비난에 정면 대응…탑 팬들에겐 아쉬움 남긴 공개데이트[셀럽이슈]
- 입력 2026. 11.06. 08:48:55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배우 나나가 탑(최승현)과의 공개 열애를 둘러싼 악의적인 반응에 정면으로 입을 열었다. 자신의 사생활을 존중해달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지만, 정작 탑을 오랜 시간 응원해 온 팬들을 향한 배려는 부족했던 것 아니냐는 시선도 나온다.
나나는 지난 5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고 공개 열애 이후 자신에게 쏟아진 일부 비난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17년 동안 어떤 순간에도 매 순간 진심으로 저의 일을 해왔고 최선을 다해왔다"며 "저의 공개 열애 인정으로 인해 저의 선택과 자유는 무시한 채 의도적으로 악의적인 글들을 쓰는 자칭해서 팬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운을 뗐다.
이어 "연예인에게, 그리고 나나라는 사람에게 무엇을 원하고 바라는지 냉정하게 돌아보시길 바란다"며 "제가 무슨 큰 잘못을 했나. 저로 인해 어떠한 피해를 입으셨나. 제가 도덕적으로 물의를 일으켰나"라고 반문했다.
또한 "열애 부분, 인정하기까지에 있어서 저의 사생활이고 저의 삶"이라며 "제가 미안해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공개 열애는 개인의 선택이다. 이를 이유로 악성 댓글이나 인신공격을 하는 행위는 정당화될 수 없다. 다만 이번 상황에서 나나의 입장만큼이나 살펴봐야 할 부분은 탑의 팬들이 처한 상황이다.
앞서 탑은 지난 1일 팬사이트 '최승현닷컴' 운영진과 팬들을 향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해당 팬사이트는 탑과 소속사 측의 소통 부족 등을 이유로 운영 종료를 알렸으며, 준비 중이던 전시회도 예약 인원 저조 등의 사유로 취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탑은 "저 자신조차 저를 믿기 어려웠던 순간에도 다시 음악을 만들 수 있는 힘을 주셨다"며 오랜 시간 자신을 지지해 준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저로 인해 오해를 받고 상처를 받으신 최승현닷컴 운영진분들과 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사과문이 공개된 지 하루 만인 2일, 탑과 나나가 서울 강남구의 한 생일카페를 함께 방문한 모습이 공개됐다. 해당 카페는 4일 탑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팬들이 직접 마련한 공간이다.
공개된 영상에서 탑은 자신의 사진과 생일 장식 등을 둘러보며 미소를 지었고, 현장에 있던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나나 역시 탑과 동행해 카페 내부를 구경했으며, 휴대전화로 탑의 모습을 촬영하는 듯한 장면도 포착됐다.
팬들이 정성껏 준비한 생일카페를 직접 방문했다는 점에서는 의미를 찾을 수 있다. 하지만 팬들과의 소통 문제로 사과한 직후 연인과 함께 생일카페를 찾은 행보가 적절했는지를 두고는 아쉬움이 남는다. 특히 탑의 팬들이 관계 회복을 기대하며 지켜보는 상황에서 연인과의 공개적인 동행이 오히려 팬들의 서운함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나나가 자신의 사생활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탑의 팬들이 느낄 감정을 헤아리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나나에게 열애를 이유로 비난을 가해서는 안 되지만, 탑을 오랫동안 응원해 온 팬들에 대한 배려 역시 간과할 수 없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