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킹 배드’ 월터 주니어 역 RJ 미티 사망…향년 34세 [Ce:월드뷰]
입력 2026. 10.13. 09:29:21

RJ 미티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미국 인기 드라마 ‘브레이킹 배드’에서 월터 화이트의 아들로 활약한 배우 RJ 미티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34세.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RJ 미티는 이날 미국 텍사스주 브라운즈빌에서 사망했다.

소속사 측은 성명을 통해 “사랑받는 배우이자 자선사업가, 열정적인 장애인 인권 옹호자였던 RJ 미티의 비극적인 사망 소식을 깊은 슬픔 속에 전한다”라며 애도의 뜻을 밝혔다.

구체적인 사망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현지 수사당국이 사망 사건을 조사 중인 가운데 정확한 사인은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1992년생인 RJ 미티는 지난 2008년부터 2013년까지 방영된 미국 AMC 드라마 ‘브레이킹 배드’를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브레이킹 배드’는 말기 암 판정을 받은 고등학교 화학 교사 월터 화이트가 가족의 생계를 위해 마약 제조에 뛰어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드라마다.

극 중 RJ 미티는 브라이언 크랜스턴이 연기한 월터 화이트의 아들 월터 화이트 주니어 역을 맡았다. 뇌성마비를 앓는 청소년으로 등장한 그는 아버지의 비밀이 드러나면서 무너져가는 가족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주목받았다.

특히 실제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RJ 미티는 자신의 경험을 연기에 녹여내 호평받았다. 그는 시즌 1부터 5까지 총 56개 에피소드에 출연하며 작품의 인기를 함께 이끌었다.

이후 드라마 ‘스위치드 앳 버스’, ‘더 가디언스 오브 저스티스’, 영화 ‘더 리콜’, ‘더 오크 룸’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갔다. 2021년 개봉한 영화 '트라이엄프'에서는 뇌성마비를 가진 고등학교 레슬링 선수로 분해 또 한 번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연기를 선보였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장애인 권익 향상에도 앞장섰다. 그는 미국 뇌성마비연합(UCP)과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홍보대사로 활동했으며 미국 배우조합에서도 장애인 배우들의 권익을 대변했다.

또한 미티 재단의 회장으로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사회적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활동을 펼쳐왔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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